지난 6일 저녁 7시 30분부터 국제캠 자유관 B 202호에서 2015학년도 1학기 세 번째 RC 공연이 열렸다. 

이번 공연은 ‘Off Beat’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퍼커션·기타 듀오(Duo) 라울 베르가라와 알렉시스 바예호스가 ‘Fantasia’, ‘Nocturno’ 등 총 7곡을 연주했다. 공연에는 약 300명의 학생이 몰려 자리가 부족할 정도였다. 퍼커셔니스트 라울 베르가라씨는 “학생들이 많이 와줘서 놀랐고, 다른 공연에서는 관중들의 주의를 집중시키기 위해서 노력했어야 했는데 이번 관중들은 연주에 잘 집중해줘서 좋았다”고 전했다.
 
이번 RC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 또한 공연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진주(사복·15)씨는 “마림바 같은 특이한 악기를 직접 보고 연주를 들은 것은 처음이었다”며 “송도에서는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기 힘든데 RC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공연을 보게 돼서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태연(간호·15)씨 또한 “학교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줘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열리는 네 번째 RC 공연에서도 수준높은 연주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홍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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