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 ‘FutureLearn’을 통해 첫 온라인 강의 선보여

우리대학교는 지난 4월 27일 국내 최초로 영국의 MOOC* 플랫폼인 ‘FutureLearn’에 온라인 강의를 제공했다. 이는 2014년 6월 2일 우리대학교가 ‘FutureLearn’과 ‘고등교육을 위한 온라인 강의 콘텐츠 제공 협약’을 맺은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관련기사 1734호 2면 ‘아시아 최초로 ‘FutureLearn’과 협약 체결’>

처음으로 ‘FutureLearn’에 개설된 강의는 존 델러리 교수(UIC·중국학)의 ‘Lips and Teeth: Korea and China in Modern Times’란 강좌로, 이는 지난 4월 27일 개설됐다. 오는 6월 7일까지 6주간 진행되는 델러리 교수의 강의는 현재 3천653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수강신청을 계속 받고 있기에 앞으로 수강생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델러리 교수는 “4천여 명의 학생에게 강의를 전달할 수 있다는 건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 Open Smart Education 추진TFT팀 기선아 과장과 함께 다방면의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라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대학교는 더 많은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15일부터 ‘Modern Korean History: Liberation, War and Nuclear Ambitions’라는 제목의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고 추후에 ▲아일랜드 역사 ▲영국 제국주의 ▲로마제국 등에 관련된 강좌를 개설해 역사와 철학을 넘나드는 학문의 장을 온라인상에서 펼칠 예정이다. 
 
우성민(Econ·14)씨는 “온라인으로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접할 수 있어 신기하고 새롭다”며 “강의가 다양한 학문으로 확대돼 더 많은 학생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UC버클리에 재학 중인 안근호(EECS·14)씨는 “해외에서도 온라인으로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좋다”며 “다양한 분야들의 강의가 학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대학교는 미국 MOOC 플랫폼인 코세라(Coursera)에도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며 한국 플랫폼인 K-MOOC에도 많은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우리대학교의 교육이 온라인으로 뻗어나가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 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 
 
 
변호재 기자
someonelikeyou@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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