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12일 백양콘서트홀에서 열린 연세-김대중 세계미래포럼에서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오에 겐자부로가 강연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12일, 신촌캠 백양콘서트홀에서 ‘세계 평화의 미래’를 주제로 연세-김대중 세계미래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정갑영 총장의 연사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의 환영사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민간부위원장의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4부에 걸쳐 진행됐다. 

포럼은 ▲제1부 세계평화의 미래 ▲제2부 인간감성의 미래 ▲제3부 민주주의와 거버넌스의 미래 ▲제4부 중국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기조발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과 세계의 석학들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는 우리대학교 학생들도 많이 참여해 토론이 끝난 후 서면 질문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일본 소설가 오에 겐자부로가 참여한 2부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오에 겐자부로는 “사회로부터 주어진 이미지를 의심하고 바꿔나가는 것이 ‘상상력’이며 ‘감수성’이다”라고 말하며 상상력의 실천적이고 능동적인 면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포럼 2부에 참석한 이지연(사복·12)씨는 “오에 겐자부로의 이야기를 들은 후 삶의 태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다”며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개개인들이 진짜 자아를 만들어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강의를 들은 소감을 전했다. 
 
 
 
글 고석현 기자
shk920211@yonsei.ac.kr
홍수민 기자
suuum25@yonsei.ac.kr
 
사진 손준영 기자
son113@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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