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터를 만들고, 좋은 조합이 되려고 노력할 것”

 지난 17일 낮 4시, 신촌캠 알렌관 무악홀에서 ‘전국대학노동조합 연세대학교 지부(아래 신촌캠 지부) 출범식’이 열렸다. 신촌캠의 기존 노동조합은 상근직 노동조합이었으나 진정한 노동인권증진을 위해 지난 2월 4일 조직형태를 변경해 민주노총 산하 전국 대학노동조합의 한 지부가 됐다. 출범식은 ▲연혁 소개 ▲집행부 소개 ▲출범사 순서로 진행됐다.

신촌캠 지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신촌캠 지부는 학교와 합리적이며 공정한 노사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사업장 내 여러 노동단체 및 학생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추진 목표는 ▲임금 및 근로조건 차별 전면 철폐 ▲복리후생 ▲지역 및 단체간 연대 등이 있다. 
임금 및 근로조건 차별 전면 철폐와 관련해서 신촌캠 지부는 포괄 임금제 폐지와 사학연금 도입을 비롯한 복리후생 적용 등을 세부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복리후생 측면에서는 건강검진제도 동일 시행, 의료비감면제도 동일 시행 등으로 구체화해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일 낮 2시, 원주캠 에코소극장에서 원주캠 노동조합의 13대 위원장 취임 및 집행부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출범식은 ▲전임위원장 이임사 ▲신임위원장 취임사 ▲내·외빈 축사 ▲집행부 소개 순서로 진행됐다.
전임위원장 이임사에서 11·12대 위원장 고원영씨는 “위원장 임기가 끝났지만 조합원으로서 13대 위원장을 적극적으로 모시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13대 위원장 박광무씨가 고씨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임위원장 취임사에서 박씨는 “출범은 ‘배가 항구를 떠나 항해를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노동조합호가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는 만큼 위원장으로서 조타수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박씨는 “노동조합의 목표는 편안하고 재밌는 일터를 만드는 것”이라며 “그런 일터를 만들기 위해 즐겁고 재밌게 만들도록 노력하고, 조합원뿐만 아니라 일터에 관계된 모든 사람에게 좋은 조합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내빈 축사에서는 정건섭 원주부총장이 박씨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축하인사와 함께 정 부총장은 “조직 내에서 즐거움이 존재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조직 내에서 재미를 만들어가는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심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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