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학생증 서비스 오는 30일 개시될 예정

학생들의 캠퍼스 생활을 좀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한 Smart-Campus (아래 S캠퍼스) 구축 사업이 구체적인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S캠퍼스 사업은 모바일 기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통합·확대하는 사업을 말한다. S캠퍼스 사업을 위해 우리대학교는 지난 2014년 10월 30일에 S캠퍼스 구축TFT팀을 구성했고, 11월 4일에는 ‘LG’, ‘우리은행’과 사업수행 계약을 맺었다. S캠퍼스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30일에는 모든 학생에게 모바일 학생증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모바일 클릭만으로 도서관, 학사정보, 셔틀버스 등 캠퍼스 생활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새롭게 시행되는 모바일 학생증 서비스는 기존의 학생증 카드가 담당했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캠퍼스 건물 출입은 물론이고 도서관 서비스도 모바일 학생증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캠퍼스 구축 TFT팀 조수정 팀장은 “앞으로는 학생증 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핸드폰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USIM칩을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OS 핸드폰에 한정돼 있다. 조 팀장은 “▲SKT ▲KT ▲LG U+ 3개 통신사가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OS 핸드폰에서는 즉각적으로 서비스가 확대되지만, 이외에 3개 통신사가 지원하지 않는 알뜰폰이나 샤오미 핸드폰은 그렇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 팀장은 “아이폰은 이러한 서비스를 정책적으로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모바일 바코드를 따로 추가해야 하며, 이 바코드는 추후에 배정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모바일 학생증 전면 발급에 앞서 S캠퍼스 구축 TFT팀은 23일(월)부터 오는 30일까지 총학생회 집행부원과 학술정보원 교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운영한다. 시범서비스 결과를 취합하고 적용해 오는 30일부터는 전체 학생들에게 서비스를 발급한다. 서버 부하를 예방하기 위해 4학년, 3학년, 2학년, 1학년 순으로 이에 관한 안내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며 문자를 본 학생들이 스스로 발급받으면 된다.
한편 120명 이상을 수용하는 대형 강의실에서는 블루투스를 이용한 전자출결도 가능해진다. 이는 비콘* 기술을 이용해 따로 단말기에 학생증을 찍지 않아도 출결 확인이 가능해지는 방식이다. 또한, 학술정보시스템의 검색 엔진도 새롭게 개편된다. 조 팀장은 “상세검색이 어렵고, 원하는 대로 검색이 안 되는 등 검색 엔진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S캠퍼스의 시행이 연세인의 생활에 편리함을 이끌어내기를 기대한다.

 
*비콘(Beacon) :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하는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 최대 70m 이내의 장치들과 교신할 수 있다.
 
 
 
이유림 기자
yurrr1104@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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