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아침 10시 40분, 외솔관 103호에서 2015학년도 문과대 동창회 장학금 및 교수제자사랑 장학금 수여식(아래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문과대 학장 최문규 교수(문과대·독문학)과 문과대 동창회 회장 정구종 동문(국문·63)을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과대 동창회는 문과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000학년도 2학기부터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2015학년도 1학기까지 총 93명에게 1억 2천300만 원을 전달했다. 문과대 동창회는 이번 학기 장학생으로 문소정(영문·13), 정안나(문정·12)씨를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교수제자사랑 장학금은 문과대 교수들이 십시일반 해 조성한 것으로,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최 교수가 강제우(독문·14)씨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동창회 장학금을 받은 문씨는 “요즘 인문학이 설 자리가 없다는데, 그런 현실에 굴하지 말고 학문에 정진하라는 뜻으로 장학금을 준 것으로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정씨는 “장학생으로 선발해 준 교수님과 동문 선배들에게 감사하다”며 “문과대 창립 100주년에 받는 동창회 장학금이기에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 영광이다”고 말했다. 교수제자사랑 장학금을 받은 강씨는 “1학년 1학기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아 만회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공부했는데 그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학점도 얻고 장학금도 받았으니 일석이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강씨는 “2학년이 돼서도 열심히 공부해 지난학기 못지않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