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상에 김인회 교수, 석좌교수에 김흥규 교수 임명

▲ 정갑영 총장이 용재 석좌교수로 임명된 김흥규 명예교수에게 임명장을 건네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지난 9일 낮 4시30분, 제21회 용상 시상식(아래 시상식)이 우리대학교 루스채플에서 열렸다. 시상식은 ▲식사 ▲용재상 소개 ▲수상자 선정 경과보고 및 공적 소개 ▲시상 ▲축가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용재상은 우리대학교 초대 총장 용재 백낙준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995년 제정된 상으로, 국내·외 최고의 한국학 학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제21회 용재 학술상 수상자로는 김인회 교수(퇴임·교육학)가 선정됐으며 용재 석좌교수로는 김흥규 명예교수(고려대·국문학)가 임명됐다. 김인회 교수는 우리나라 대표 교육학자로서 ▲교육철학 ▲한국무속사상 ▲교육개혁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세웠다. 또, 김인회 교수는 『한국인의 가치관: 무속과 교육철학』, 『한국인의 교육학』 등의 저술을 통해 평생 교육학 연구에 매진했다. 김흥규 교수는 ▲한국교육사학회장 ▲교육철학회장 ▲한국자율교육학회장 등을 역임한 경력이 있으며, 지난 1979년부터 고려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다 2012년 정년퇴임했다.
정갑영 총장은 이날 식사를 통해 “용재상을 수상한 김인회 교수와 김흥규 교수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두 교수의 학문은 민족의 주체적인 관점을 견지하면서도 보편사적인 안목을 제시한 점에서 용재 선생이 추구해온 정신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이날 수상한 김인회 교수는 “용재상을 수상한 것은 가문의 영광”이라며 “연희전문 문과의 인문학적 분위기로부터 영감을 얻은 것이 큰 득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용재 석좌교수로 선정된 김흥규 교수는 “문학에 매진해온 자로서 이 용재상의 뜻이 특히 무겁고 크기 때문에 더 기쁘다”고 말했다.

 

글 변호재 기자
someonelikeyou@yonsei.ac.kr
사진 전준호 기자
jeonjh1212@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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