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1학기 정기확대운영위원회 개최

지난 12일 저녁 7시, 백양관 대강당에서 ‘2015학년도 1학기 정기 확대운영위원회’(아래 확운위)가 열렸다. 전체 재적위원 115명 중 85명이 참석해 개회 정족수를 넘겨 개회가 성립됐다. 

▲ 확대운영위원회, 학내 민주주의의 손을 들다 지난 12일 백양관 대강당에서 열린 확대운영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이 정족수 충족 여부 확인을 위해 이름표를 들고있다.
이날 논의 안건으로는 ▲장애인권위원회 활동 소개 및 인준 ▲생활협동조합학생위원회(아래 생협위원회) 활동 소개 및 인준 ▲제1분기 총학생회(아래 총학) 집행위원회 결산 심사 ▲국제캠 교육문제 해결 논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기타 안건으로는 ▲수강신청 개편 및 의견수렴 방안 논의 ▲우정원 기숙사 장학금에 대한 ‘우정원 치못미(치킨 한 마리도 못 시켜주는 장학금이라 미안하다)’ 발제가 있었다. 이외에도 안건지에 없었던 ▲생과대 동아리연합회 활동 소개 및 인준 안건이 상정됐다.

첫 번째로 수강신청 개편 및 의견수렴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해당 논의에서는 ▲2학기 수강신청 방법 변경 공지로 학생들 간 논란 가중 ▲학생 의견의 불충분한 반영 ▲전공별 형평성 문제 미해결 등에 대한 의견이 오고갔다. 문과대 비상대책위원장 김동준(국문·09)씨는 “학교가 제시한 수강신청 개편안에 대해 많은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데 굳이 바꿔야 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며 “또한, 학교 측에서 제안한 방안을 학교가 아닌 총학이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장 송준석(정외·12)씨는 “총학도 나름대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설명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애인권위원회는 재적위원 73명 중 찬성 70표, 반대 0표, 기권 3표,생협위원회는 재적위원 62명 중 찬성 59표, 반대 0표, 기권 3표로 순조롭게 인준 절차가 진행됐다. 그러나 생과대 동아리연합회는 중앙운영위원회(아래 중운위)에 해당 안건을 우선 상정해야 함을 인지하지 못해 인준이 이뤄지지 않았다. 김씨는 “원칙상 중운위의 승인을 거쳐 확운위에 상정돼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으며 송씨 역시 “절차를 따라 인준을 받지 않을 경우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중운위에서 우선 논의돼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제1분기 총학 집행위원회 결산 심사가 재적위원 63명 중 찬성 59표, 반대 0표, 기권 4표로 통과됐다. 총학 집행위원회는 2학기에도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투명하게 예산을 운영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 진행된 국제캠 교육 문제 해결 논의에서 총학은 ▲국제캠 문제 공론화 ▲국제캠 운영 정식 회의제 마련 ▲셔틀버스 확충 ▲기숙사 운영 개선을 주요 활동 목표로 내세웠다. 

마지막으로 우정원 기숙사비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우정원 치못미’의 발제가 있었다. 발제자 최지희(사복·10)씨는 “부족한 우정원 기숙사 장학금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확운위에 대해 송씨는 “학생사회에 대해 논의를 하는 것인 만큼 확운위원들이 회의에 더 적극적으로 임하는 책임감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확운위원들의 태도에 대해 지적했다.  
 

 이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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