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GIT 입학식 국제캠에서 열려

 

▲ GIT 입학식 행사에서 우리대학교 정갑영 총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지난 3일, 제1회 ‘Global Institute of Theology’ (아래 GIT) 입학식이 국제캠 크리스틴 채플에서 열렸다. GIT는 연합신학대학원(아래 연신원) 설립 50주년을 맞아 세워진 기관으로, 복음을 전파한 언더우드 선교사의 정신을 본받아, 현지 선교 지도자들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리하여 신입생은 전원 외국인이며, 대부분이 아시아·아프리카 국가를 국적으로 하는 학생들이다. 신입생은 한국교회의 후원을 받아 전원이 전액장학금을 지원받는다. GIT가 국제캠에 자리를 잡은 것은 국제캠이 글로벌캠퍼스라는 점과, 아펜젤러가 처음으로 기독교 복음을 전파한 곳이라는 인천의 지역적 상징성이 결합했기 때문이다.

입학식은 ▲묵도 ▲개회찬송 ▲성경봉독 ▲축가 ▲설교 ▲환영사 및 축사 ▲설립보고 ▲신입생 소개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입학식에는 정갑영 총장을 비롯해 ▲박진배 행정대외부총장 ▲서중석 연세대 법인이사 ▲오세조 국제캠퍼스 총괄본부장 ▲GIT 설립추진위원회 박종화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이 다함께 개회찬송을 부른 후, 연신원 부원장 권수영 교수(신과대·목회신학)가 성경 봉독을 하고, 이어 박 위원장은 “GIT를 통해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것은 이 시대 한국교회의 사명”이라고 설교를 전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정 총장은 “1년 만에 GIT 설립을 가능하게 한 후원자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며 “GIT 설립이 우리대학교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연신원장 및 신과대학장 김상근 교수(신과대·선교학)는 설립보고에서 “아시아·아프리카 국가들의 크리스천 지도자를 우리대학교에서 양성하게 된 것은 큰 축복”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서울신학대학 총장 및 전국신학대학협의회·전국신학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유석성씨와 차게 가또가(Chege Gathoga) 주한케냐대사관 공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번 입학식에는 20명의 신입생들을 각각 한 명씩 소개하는 순서가 있었다. 신입생 대표 빅토 샌디케(Victor Sandique·40)씨는 “리더는 적절한 분위기 속에서 양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기가 바로 그러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곳인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입학식은 손달익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입학식이 끝난 이후에는 GIT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게 될 공간인 진리관C의 1층 로비에서 환영연회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앞으로 GIT의 공간으로 사용될 건물들을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다.
 
 
권아랑 기자
chunchuarang@yonsei.ac.kr
 
<사진제공 연합신학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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