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과 입학 알리는 전기 학위수여식 및 입학식 열려

▲ 연세로의, 그리고 연세 밖으로의 힘찬 첫걸음 지난 2월 23일 열린 학위수여식과 지난 2월 27일 열린 입학식을 통해 우리는 수많은 인사를 나눴다. 우리대학교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힘차게 첫 발을 내딛은 그들을 응원한다.

지난 2월 23일 우리대학교 신촌캠 대강당에서 ‘2015학년도 2월 학위수여식’(아래 학위수여식)이 진행됐다. 학위수여식은 ▲학사보고 ▲졸업식사 ▲학위수여 및 시상 ▲축하음악 순서로 이뤄졌다.
졸업식사에서 정갑영 총장은 “그동안  크고 작은 어려움과 좌절을 극복하고 오늘 이 자리에 선 여러분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수많은 사람의 축복을 받으며 연세대학교를 졸업하는 오늘의 이 성취감과 자신감이 앞으로 여러분의 삶에 큰 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학위수여는 ▲학사 ▲석사 ▲박사학위 순으로 이뤄졌으며 최우등·우등 졸업생 시상이 함께 진행됐다. 최우등 졸업생 39명과 우등 졸업생 60명을 대표해 강기성(신소재·09)씨가 최우등 졸업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강당 및 캠퍼스는 졸업축하 플랜카드로 가득해 그 분위기가 물씬 풍겼으나 백양로 공사 때문에 통행이 불편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지만(61)씨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환경이라 어수선한 환경에서 학위수여식이 진행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한 고병수(경제·09)씨는 “가장 아름다운 시절, 가장 아름다운 대학생활을 누리게 해준 우리대학교에 감사하다”며 “연세의 이름으로 많은 것을 얻은 만큼, 나아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회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27일 신촌캠 노천극장에서는 ‘2015학년도 입학식’(아래 입학식)이 열렸다. 아침 11시부터 시작된 입학식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들뜬 학생들과 학부모로 붐볐다. 입학식은 ▲국민의례 ▲찬송 및 기도 ▲축하음악 ▲총장말씀 ▲RM* 및 교무위원 소개 순서로 이뤄졌다.
이날 정 총장은 “우리대학교는 고풍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신촌캠, 한국 최고의 의술을 자랑하는 의료원, ‘오라 연세로, 가자 세계로’의 교육 목표를 구현하고 있는 국제캠,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친환경 원주캠 등 4개의 캠퍼스가 하나를 이루는 융·복합 시너지가 무한한 대학”이라며 “RC 교육의 도입은 학생들이 부모에게서 독립해 동기들과 생활 공동체를 꾸리고 창의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자부했다. 또한, 정 총장은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좇기보다는 10년, 20년 후 미래를 보는 혜안을 길러 나가야 한다”며 “자기 자신을 초월해 사회와 나라, 나아가 인류를 고려하는 삶을 그려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로는 지난 2014학년도 8월 새롭게 부임해 RC 교육을 이끌어 나갈 우리대학교 국제캠 총괄본부장 및 부총장 오세조 교수(경영대·마케팅)의 소개가 있었다. 다음으로 지난 입학식과 마찬가지로 RC 학생들을 관리할 12개 하우스의 RM 소개가 있었으며 축도로 마무리됐다.
학부모 박금이(50)씨는 “자녀가 벌써 이렇게 커서 대학교에 입학한 것이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1년간 송도에서 떨어져 지내면서 흐트러지지 않고 알찬 대학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상윤(글로벌인재·15)씨는 “꿈꾸던 대학에 입학한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오리엔테이션에서 본 선배, 동기가 모두 좋은 사람들이라 앞으로의 학교생활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희망과 기대를 품고 대학을 졸업·입학하는 모든 학생이 각자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2015년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RM교수: RC의 비교과과정을 총괄하는 담당 교수


글 이채린 기자
hotissue@yonsei.ac.kr
사진 손준영 기자
son113@yonsei.ac.kr
사진 전준호 기자
jeonjh1212@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