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난히 아픔이 많았던 2014년도 모두 지나갔다. 희망찬 시작을 알리듯 정동진에는 다시 해가 힘차게 솟는다. 밝은 해의 빛이 퍼지듯 2015년에는 치유와 행복이 널리 퍼지길 기원한다.

절망은 없다
    - 2015년을 맞으며
 
살아 있는 한
세상은 온통 빛나니
다시 새롭게 서는 이들에겐
절망은 없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빛을 향해 눈을 드는 것은
살아 있는 자의 축복
그것은 희망이다
 
더 이상 슬퍼하지 말라
더 이상 눈물 흘리지 말라
새 힘은 그대 가슴에 있나니
절망이라 말하지 말라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날
그대 아픔을 아노라
그대 소망을 아노라
우리 함께 새 세상 꿈꾸나니
 
슬픔도 노래하면 기쁨
눈물도 삯이면 보석이 되나니
엎드린 자여 다시 일어서라
이 세상에 절망은 없다


신호현 시인 作


사진 손준영 기자
son113@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