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개교 130주년과 연세춘추 창간 80주년

2015년, 을미년 5월 9일에는 우리대학교가 개교 130주년을 맞는다. 1885년 선교사 언더우드가 설립한 우리대학교는 진리, 자유를 교훈으로 삼아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대표 명문 사학으로 자리하고 있다. 현재 우리대학교는 백양로 재창조 사업을 필두로 ‘제3의 창학’을 주창해 현 대학문화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우리대학교 정갑영 총장은 신년사에서 “새해에도 우리대학교는 제3의 창학을 위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다양한 연구 지원정책에 전력을 기울일 뿐만 아니라 교육 인프라 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130년 연세의 역사 속에서 우리신문도 9월 1일에 창간 80주년을 맞는다. 1935년 9월 1일 『연전타임스』로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신문인 『연세춘추』는 3만 7천 연세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현재까지 힘써오고 있다. 우리신문은 학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뿐만 아니라 세월호 사건과 같은 사회적 이슈들을 다루며 우리대학교 학생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13학년도부터는 매거진 <.zip>을 발행해 대학생들의 관심사도 다루고 있다. 2013학년도부터 자율경비 선택납부제가 제도화돼, 우리신문사의 예산이 대폭 삭감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신문사는 ‘정론직필’이라는 기조를 지켜내고 있다. 『연세춘추』 창간 80주년을 맞아 발행인 정갑영 총장은 “연세춘추가 대학언론문화를 선도하는 자랑스러운 신문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연세춘추 조주연 편집국장은 “연세춘추가 지난 80년간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대학사회 구성원의 목소리를 담아내, 대학언론의 가치와 사명을 잘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격려를 전했다. 
130년간 역사를 써온 연세와 그 속에서 80년간 정론직필에 힘써온 우리신문. 2015년, 그들이 써내려가는 새로운 역사를 함께하자.

 


오지혜 기자
dolmangemail@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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