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학내 분위기를 좇아 총여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26대 총여학생회(아래 총여)로 당선된 <다시 봄> 선본의 정혜윤(철학·12, 아래 정)씨, 김다흰(문화인류·09, 아래 김)씨를 만나 봤다.

Q. 당선 소감은?
정: 총여가 속속 폐지돼가는 대학 사회 분위기 속에서 우리대학교 역시 2014학년도에 총여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의 찬성률로 당선 돼 매우 감격스럽다. 선본으로 활동하는 기간 총여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이에 공감한 학우들이 많은 것 같아 보내준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김: 부족하고 미진한 부분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우가 뜻을 함께해 줘서 기뻤다. 부족했던 부분들은 일 년간 학우들과 소통하며 열심히 채워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Q. 가장 먼저 이행할 예정인 공약은?
정: 시기상 성폭력 예방 및 대처 가이드북 제작과 성인지 교육 확대 시행과 관련된 공약을 먼저 이행할 예정이다.

Q. 총여 활동의 핵심 기조는?
정: 차별 없는 캠퍼스를 만들고 구성원간의 소통을 확대하겠다.

Q. 학생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고 생각하는 공약은?
정: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것은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과 대안 문화생활 지원과 관련한 공약들이다.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과 같은 경우 참여 의사를 밝힌 학우들이 남녀를 불문하고 많았으며 ‘대안문화생활’과 관련해서는 국제캠 학우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Q. 앞으로의 각오는?
정: 학내의 지형이 많이 변화하고 있는데 이를 예민하게 성찰하고 포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더불어 학내 구성원들과의 진정한 소통을 위한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겠다. 학우들의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주어진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글 이채린 기자
hot_issue@yonsei.ac.kr

사진 손준영 기자
son113@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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