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대 총학생회(아래 총학)로 당선된 <SYNERGY> 선본의 송준석(정외·12, 아래 송)씨, 이슬아(노문·12, 아래 이)씨를 만나봤다.

Q. 당선 소감은?
송 : 양 선본이 서로 배려한 덕분에 선거 준비를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 연세 사회를 위해 고민해왔던 것들을 실제로 펼쳐볼 수 있는 위치가 된 만큼 많은 사람과 함께 연대하고 싶다.
이 :선거기간 동안 서로 격려해 주고 고생한 모든 선본원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더불어 정말 많은 사람이 지지해 줬다는 점에 기쁘고 감사하다.

Q. <SYNERGY>의 공약 중 학생들의 공감을 가장 많이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송 : 학생들이 신문고 장학금, 우정원 기숙사비 인하와 같은 생활비 관련 공약들에 특히 공감했던 것 같다. 이외에도 졸업학기 의무수강제 폐지, 셔틀버스와 통학버스 관련 공약 등이 호응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 학생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이 : 소통의 기본은 권위를 내려놓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더욱 친근한 총학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다양한 자치 지원을 바탕으로 기층단위의 목소리를 키워 활발한 논의가 오가는 공론장을 만들 것이다. 더불어 항상 문제가 되어 온 학생과 학생회 간의 소통에 대한 고민을 총학이 늘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학교 측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어떤 것들을 생각하고 있나?
송 : 이때까지 학교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은 학교와 학생들 간의 신뢰가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학교가 학생들을 신뢰하고, 존중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전문성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학생들의 의견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하게 호소할 생각이다.

Q. 앞으로의 각오는?
송 : 우리대학교 곳곳을 두 발로 뛰어다니며 총학의 필요성을 다시금 입증하고 싶다. 또한, 학생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는 총학이 되겠다.
이 : 3주라는 짧은 선거 기간 동안 준비한 것들을 전부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지만, 앞으로 1년간의 임기 동안 하나하나 실현하고자 한다. 많은 지지와 비판을 잊지 않고 든든한 총학을 만들겠다.

정서현 기자
bodowoman@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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