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약학대 학생회 <YPL>(아래 학생회)은 선본 출마 당시 ▲고시전용 독서실 확보 ▲휴게실 설치 ▲SC(Small Challenge) 캠페인 진행을 핵심공약으로 삼았다.
독서실 및 휴게실 확보 공약은 이행됐다. 약학대 전용 독서실은 기존 국제캠 언더우드기념도서관이 소란스러워 고시를 준비하는 약학대 학생들이 끊임없이 요구해왔던 부분이며 이에 학생회는 학교 측에 약학대 전용 독서실 설치를 요구해왔다. 이에 약학대 전용은 아니지만 지혜관B가 고시 전용 독서실로 지정됐다. 약학대 학생회장 장호성(약학·11)씨는 “여유 공간이 있음에도 학교 측이 공간을 주지 않아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회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같은 서부 지구에 위치한 약학대 7곳과 연계해 활동을 진행하고 SC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사합시다’ 등의 캠페인을 열었다. 이런 소식들은 학생회에서 격주로 발간하는 소식지를 통해 학생들에게 알려졌다.
한편, 네이버 공유 캘린더를 학생회 활동에 활용하고자 했던 공약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이행되지 않았다. 또한 진리관D의 멀티미디어실 개방 공약 또한 관리의 까다로움을 문제 삼는 학교 때문에 이행되지 못했다. 장씨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공간인데 도난을 문제 삼으며 이용을 금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장씨는 “다음 학생회가 학생만의 문화를 구현해 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알고 활동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신설된 약학대의 특성상 갖춰진 것이 부족해 임기 동안 학생들이 학업뿐만 아니라 문화생활까지 누릴 수 있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채린 기자
hot_issue@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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