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대 의과대·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 <WITHU 동행>(아래 학생회)은 선본 출마 당시 ▲제중학사 리모델링 착공에 따른 대책 마련 ▲학생카드 통일 ▲의학교육지원 관련 불편사항 개선 ▲봉사활동 프로그램 확장 ▲의대 내 과일 판매 등 총 7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학생회는 제중학사 리모델링 착공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무악학사 수용 인원 증가와 새로 입주한 본과 3,4학년을 고려한 셔틀버스 배차를 변경하기로 학교 측과 합의했다. 또한, 지난 5월로 예정됐던 리모델링 착공이 교육부에서 허가가 나지 않아 늦춰져 학생회는 공사가 신속히 시작되도록 교육부에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다.
또한, 학생회는 의과대 학생들이 우리대학교 학생증과 의과대 학생증 두가지를 소지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학생증을 하나로 통합했다. 의학교육지원 관련 불편사항 개선 공약은 ▲상당수 수업 전 PPT파일 업로드 ▲시험결과 발표일자 공지 두가지로 나뉘어 이행됐다. 봉사활동 프로그램 확장 분아에서 내새웠던 병원 외의 기관들과 연계를 통해 봉사활동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는 공약 또한 성실히 이행됐다. 
 
한편, 의과대 내 과일 판매 공약은 계약을 시도한 업체 측에서 비효율적일 것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해 이행되지 못했다. 의과대·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장 박재성(의학·11)씨는 “업체 측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오는 2015년 2월에 차기 학생회가 이 논의를 재개하도록 이월하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다음 학생회에서는 학생들이 쉽게 학교에 문제 제기를 하고 소통을 할 수 있는 창구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며 “학교와 학생들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1년간의 학생회 활동에 대해 박씨는 “지난 1년 동안 의과대 내에서 학생들이 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 것 같다”며 “학교와 학생간의 협조적인 관계를 위한 토대를 돈독히하려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변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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