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자유전공 학생회 <이끌림>(아래 학생회)은 선본 출마 당시 ▲교육 ▲문화 ▲복지 ▲권리 네 분야에서 총 11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자유전공 HE 및 전공기초 TO 보장 ▲자유전공 필수과목 재수강 보장 ▲신촌캠 내 자치공간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기, 모든 공약을 완수했다.

자유전공 학생들의 HE 수강권 보장 공약은 학생회의 노력으로 이번 2학기부터 보장 됐다. 자유전공 신입생들의 전공진입을 위해 의무적으로 2과목 이상 수강해야하는 HE 과목들이 TO에 비해 수강하려는 인원이 많아 문제가 됐다. 이에 학생회가 학부대학과 논의를 해 결국 수강권을 보장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학생회는 전공 기초 과목인 ‘논리와 분석적 판단’과 ‘규범과 비판적 판단’의 재수강 TO를 보장했다. 두 강의는 현재 국제캠에서만 개설되며 재수강을 원하는 신촌캠 학생의 경우 국제캠으로 통학을 해야 해 불편하다. 또한 2016년부터 새내기들이 들어오지 않아 재수강권 보장 이 시급했다. 이에 학생회는 학부대학과 협의해 두 강의를 학기별로 번갈아 신촌캠과 국제캠에 개설하는 방안을 관철시켜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신촌캠 내 자치공간 조성’ 공약도 이행됐다. 이에 학생회는 자유전공이 개설된 지 5년 만에 신촌캠 자치공간을 확보했다. 자유전공 학생회장 유승민(경제·12)씨는 “회장으로 일하면서 했던 일들 중 가장 성공적이고 뿌듯한 사업이었다”고 전했다.
 
유씨는 “비가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자유전공이 폐지되는 암울한 상황이지만 다음 학생회는 이에 굴하지 않고 활동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임기에 대해 유 씨는 “학생회가 벌였던 다양한 사업이 학생 공동체의 결속력을 강화시켜 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채린 기자
hot_issue@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