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생명대 학생회 <7th Avenue>(아래 학생회)는 선본 출마 당시 ▲생명대 동아리연합회 구성 ▲생명대 신축건물에 학생의견 반영 ▲국제캠 행사 개최 ▲자치 강의실 확보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핵심공약 중 자치 강의실 설치 공약은 이행되지 못했다.

학생회는 올해 동아리연합회 창설에 성공해 기존에 흩어져서 활동하던 여러 동아리들의 구심점을 확보했다. 생명대 학생회장 김현태(생명공학·13)씨는 “생명대 동아리연합회가 구성돼있지 않아 동아리 활동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던 것 같다”며 “공약 이행을 통해 내년부터는 보다 짜임새 있는 동아리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는 것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회는 설계 단계에 있는 생명대 건물에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매주 생명대 행정실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파악하고 생명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치공간 설문조사를 진행해 학생들의 의견을 파악하고 행정실에 전달했다.
 
한편, 자치 강의실을 확보하겠다는 공약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행돼지 못했다. 김씨는 “학생회 차원에서 관리하는 자치 강의실을 하나 정도 얻어 운영하고 싶었으나 생명대 학생들이 과학관과 과학원에 나뉘어 수업을 듣고 이들 건물이 생명대 소유도 아니기 때문에 어려움이 따랐다”고 설명했다.
 
다음 선본에게 남길 당부에 대해 김씨는 “이번에 구성된 동아리연합회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기 때문에 다음 학생회가 이를 잘 구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회장 없이 홀로 선본으로 출마해 당선된 김씨는 “다음 선본은 꼭 부회장과 함께 출마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 임기에 대해 김씨는 “생명대가 생긴지 7년 밖에 되지 않아 단과대 단위로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싶어도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어 아쉬웠다”며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한 해였기에 개인적으로 대학생활 4년 중 가장 보람차고 기억에 남을 1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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