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대 생과대 학생회 <UNTITLE>(아래 학생회)은 선본 출마 당시 ▲학과 간 교류 활성화 방안 마련 ▲송도 정기행사 ▲대외활동연계지원 ▲생과대 도서관 설치 ▲생과대 전용 홈페이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학생회 공약 중 학과 간 교류 활성화 방안 마련과 송도 정기행사는 이행됐다. 생과대 학생회장 김홍찬(실내건축·10)씨는 “송도캠에서 열린 운동회와 서울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신촌과 송도, 학과 간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며 “두 공약은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대외활동연계지원은 이행되지 않았다. 김씨는 “기업 컨택 과정에서 의견 차가 발생해 대외활동 지원은 공모전 형식으로만 간단하게 진행했다”고 답했다.
학생회의 일부 공약은 이행 단계에 있다. 생과대 도서관 설치의 경우 이행을 위해 지난 1학기에 생과대 행정실과 협의를 거쳐 현재 본부에 공문을 보내놓은 상태다. 생과대 전용 홈페이지 또한 제작 과정에 있다. 김씨는 “홈페이지 제작비용을 줄이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공부해 만들다 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며 “다음 학생회에서 직접 집행부원으로 참여해 완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 선본에 바라는 점이 있냐는 질문에 김씨는 “신촌과 송도, 학과 간 교류와 같이 문화를 만드는 것은 1년 임기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생과대만의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사업들은 꼭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지난 13일 신촌에서 파티 형식으로 진행된 한아름제 또한 기존 단과대 축제의 단점을 극복하고 학생 참여를 높이고자 한 학생회 차원의 시도이다.
1년간의 학생회 활동에 대해 김씨는 “도서관 설치, 홈페이지 구축이 지연되면서 시설 개선 측면에서는 부족했던 것 같다”며 “눈에 띄는 결과물은 적지만 학생들에게 좀 더 다가가고, 생과대만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던 것들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서현 기자
bodowoman@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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