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대 상경·경영대 학생회 <BLUE BOX>(아래 학생회)는 선본 출마 당시 ▲학생들의 네트워크 ▲교수·학교와의 네트워크 ▲학생회와의 네트워크 ▲대우관과의 네트워크의 분야에서 ▲동문 멘토링 ▲교수님과의 토크 콘서트 ▲공간 리모델링 등의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은 전부 이행됐다. ‘동문멘토링’은 신입생 뿐 아니라 재학생의 참여도 이끌어냈으며 ‘교수님과의 토크 콘서트’를 통해서는 유학, 로스쿨 등의 주제로 교수들과 학생들의 대화의 장이 마련될 수 있었다.  또 ‘대우관 공간 리모델링’ 공약은 대우관 별관의 댓거리하샘과 여자휴게실을 개선함으로써 이행됐다. 이외에도 학생회는 기타 공약 분야에서 ▲상경·경영대 공모전 보완 및 체계 확립 ▲쾌적한, 머무르고 싶은 상뜰 만들기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한편 ▲학생들의 네트워크 ▲교수님·학교와의 네트워크 ▲대우관과의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몇 가지 공약이 이행되지 못했다. 학생들의 네트워크 분야의 ‘타 단과대와 진행하는 교류행사’, ‘상록인의 가을운동회’ 공약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면서 무기한 연기됐고, 장소 섭외가 어려워 이행되지 못했다. 교수·학교와의 네트워크 분야의 ‘경제·응통 계절학기 전공과목 개설 요구’ 공약은 학생들의 수요조사 참여도가 낮아 이행에 실패했다. 대우관과의 네트워크 분야의 ‘상록샘 혼잡문제 해결’ 공약 역시 명확한 대안이 나오지 않았고 내부 구조를 바꾸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이행되지 못했다. 상경·경영대 학생회장 김성순(응통·10)씨는 “신경영관이 만들어지면 혼잡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씨는 다음 선본에 대한 당부로 “공약 중 하나였던 ‘상경·경영대 사무실과의 정기적인 만남’이 이행 결과 좋은 점이 많았기 때문에 다음 학생회도 이 부분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또 “편입생과 자유전공 출신이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많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는데, 이들을 보듬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학생회 활동에 대해 김씨는 “대단한 변화는 아니더라도 학생회로 인해 작은 부분이 바뀌어 나가는 것이 굉장히 뿌듯한 일이었다”며 “지나고 보니 1년이란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데 임기가 끝나도 학교에 남아있는 동안 학생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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