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폐장 후 2개월만에 열어

 국제캠 송도학사에 위치한 아라샘과 베이커리가 지난 13일 재개장했다. 계약 업체의 위탁 운영으로 인한 계약 파기로 지난 9월 문을 닫은 지 2개월 만이다. <관련기사 1736호 1면 ‘국제캠 아라샘·베이커리 문닫아’> 51대 총학생회는 자보를 통해 “아라샘·베이커리가 중단된 이후 정상화를 위한 여러 활동들이 진행됐다”며 “7일 열린 아라샘·베이커리 정상화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12일 시식회를 실시하고 13일부터 송도2학사의 베이커리 운영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재단장한 아라샘과 베이커리는 ▲베이커리 ▲스낵 ▲Rice&Noodle ▲치킨 코너로 구성돼있다. 생활협동조합 이항서 팀장은 “송도2학사의 베이커리는 지난 13일부터 문을 열었고 송도1학사의 아라샘은 18일(화) 오픈할 예정”이라며 “매장의 내부 인테리어나 운영 방식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전체적으로 가격이 조금씩 내렸다”고 말했다. 또, 이 팀장은 “2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연 만큼 기대가 크다”며 “많은 학생들이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문제가 됐던 계약위탁 문제는 법적으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이 팀장은 “대행업체와의 계약을 맺지 않고 각 매장과의 계약을 통해 아라샘과 베이커리의 문을 다시 열었다”며 “이전 업체와의 문제는 아직 해결 과정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다시 문을 연 아라샘과 베이커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한주(경제·14)씨는 “아라샘과 베이커리가 문을 닫은 이후 식당 선택권이 기숙사 내 식당과 라온샘으로만 제한돼 불편했다”며 “이번에 아라샘과 베이커리가 다시 영업을 시작하면서 음식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좋다”고 말했다. 전현준(경제·14)씨는 “천국이 다시 열린 기분”이라며 “가격이 내려간 점이 특히 마음에 들고 재개장한 매장들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변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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