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총사생회 <ACTION>(아래 사생회)은 출마 당시 ▲자전거 정책 시행 ▲사생의, 사생을 위한, 사생에 대한 행사 개최 ▲매지학사 지하공간 활성화 ▲매지3학사 샤워시설 리모델링 ▲각 학사 건의함 설치 ▲사생 발전 세미나 ▲인터넷·통금시간 재검토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행이 완료된 공약으로는 ▲사생의, 사생을 위한, 사생에 대한 행사 개최 ▲매지3학사 샤워시설 리모델링 ▲각 학사 건의함 설치 ▲사생 발전 세미나가 있다. 사생을 위한 행사로는 사진 공모전, 청소의 날을 진행했으며 매지3학사의 경우 세면대와 샤워장 등 위생적으로 더러운 곳을 개선했다. 사생회장 이정훈(보건행정·08)씨는 “학교 측에 매지학사 환경개선안을 제출하고 세면대에 설치된 샤워기들을 전량 교체했다”고 말했다. 각 학사 건의함 설치 공약은 사생회 홈페이지를 새로 개설해 지난 11일까지 총 141건에 달하는 사생들의 건의사항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사생 발전 세미나는 지난 5월 27일에 청송관에서 개최했다.<관련기사 1733호 5면 사생회활동 중간보고, ‘사생간담회’ 진행>
반면 ▲자전거 정책 시행 ▲매지학사 지하공간 활성화 ▲인터넷·통금시간 재검토 공약은 이행되지 않았다. 자전거 정책 시행 공약에는 ▲자전거 등록제▲자전거 정기 정비▲자전거 거치대 증가▲에코 자전거 대여가 있었으나 ‘자전거 거치대 증가’를 제외하고 나머지 방안들은 모두 이행에 실패했다. 매지학사 지하공간 활성화 공약 이행을 위해 사생회는 학교 측에 헬스클럽 구축을 요청했으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씨는 “학사별 형평성의 문제로 이뤄질 수 없었다”며 “어두운 지하공간을 헬스센터로 만들지는 못했지만 학교 측에서 온풍기와 조명을 설치하겠다는 답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인터넷·통금시간 재검토 공약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씨는 “인터넷 사용시간을 연장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공용세미나실에서 무선 와이파이를 24시간 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한 통금시간 연장에 대해 이씨는 “사생들 간 통금시간의 합의점을 찾기 어려웠다”며 “다른 학교들의 통금시간을 검토해본 결과 새벽 0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전했다.
임기를 마치며 이씨는 다음 선본에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활동을 하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자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활동을 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고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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