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대 학생회 <쌍디>(아래 학생회)는 출마 당시 ▲와이파이 설치지역 확대 ▲백운관 5층 컴퓨터 설치 및 문화생활 공간 확대 ▲보과대 연합 응원단·밴드부 활성화 및 지원 유지 ▲주변 상권과의 제휴 ▲셔틀버스 정류장 노선 백운관까지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셔틀버스 정류장 노선 백운관까지 확대 ▲연맥제 새로운 코너 추가 공약은 이행됐다. 셔틀버스 정류장 노선 확대 공약은 총학의 도움을 받아 셔틀버스의 노선을 미래관에서 백운관까지 확대해 운영했다. 또한 보과대 연합 응원단·밴드부 활성화 및 지원 유지를 위해 응원단과 밴드부에 학기당 40만 원씩 지원했으며, 밴드부 악기의 수월한 이동을 위해 카트도 추가로 구매했다. 연맥제 새로운 코너 추가 공약은 보과대 축제인 연맥제에 여러 가지 게임 코너를 추가해 이행했다.
한편, 와이파이 설치지역 확대 공약은 이행되지 않았다. 보과대 학생회장 김회동(의공·10)씨는 “70만 원 상당의 AP 공유기를 구매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며 “와이파이 설치지역 확대 공약보다 학생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공약에 집중하기 위해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운관 5층 컴퓨터 설치 및 문화생활 공간 확대공약 이행을 위해 학생회는 학기 초에 컴퓨터를 설치했으나 도난 문제와 파손 문제로 철수했다. 또한, 지난 5월 보과대는 주변 상권의 세 업체들과 제휴를 맺었지만, 타 단과대에 대한 차별을 우려한 보과대 측에서 업체와의 제휴를 파기했다.
학생회는 공약 이외에도 ▲청소부 아주머니를 위한 청소기 구매 ▲우산 30대 추가 구매 ▲백운관 2, 4층에 칸막이 설치 등의 미공약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학우들과의 소통을 위해 페이스북 의견 수렴  페이지를 개설하는 등의 노력을 보였다.
우리신문에서 학생회 활동에 대해 보과대 학생 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회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41.93%의 학생은 ‘보통’이라고 답했으며 29.02%의 학생들이 ‘만족,’ 나머지 29.02%의 학생은 ‘불만이라고 답했다. 김씨는 “다음 선본이 학생들이 필요한 것을 잘 살펴보고 스스로 잘 해줬으면 좋겠다”며 “2천명의 학우들을 모두 만족시키기에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학우 분들과 학생회의 도움으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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