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인예대 학생회<INsiDE>(아래 학생회)는 출마 당시 ▲디자인예술학부 총체적 문제 해결 ▲종합 진로·진학 정보 구축 및 웹사이트 운영 등의 핵심공약을 비롯해 ▲복사 전용 프린터 추가 ▲공개강의형 학과 설명회 개설 ▲청송관 내 세미나형 공간 구축 ▲팩스와 스캔 시설 마련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현재 이행이 완료된 공약은 공개강의형 학과 설명회 개최다. ▲디자인 예술학부 총체적 문제 해결 ▲복사 전용 프린터 추가 ▲청송관 내 세미나형 공간 구축 ▲팩스와 스캔 시설 마련 공약들은 출마 당시 계획에서 일부 수정해 이행 중이다. 인예대 학생회장 배요한(역사문화학·10)씨는 “디자인 예술학부 문제 중 하나인 목공실 환풍구는 학교 측과 협의가 완료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교원 증원이나 수업 추가 개설 등과 같은 부분은 대학본부 측과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라고 답했다.
한편 ▲종합 진로·진학 정보 구축 및 웹사이트 운영 공약은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씨는 “인예대를 졸업한 선배님들이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는 데 있어서 소극적인 모습을 띠어 이행하기 어려웠다”며 “남은 임기 동안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인재개발원의 도움을 얻어 데이터를 점차 쌓아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기를 마치며 배씨는 다음 선본이 ‘디자인예술학부의 총체적 문제에 대한 이해’와 ‘대학본부에 문제 해결을 강하게 요청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배씨는 “인문학이 사회적으로 점점 홀대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학생들이 인문학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는 동시에 아웃풋을 늘려갈 방안에 대해 다음 선본이 충분한 고민을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우리신문에서 인예대 학생 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학생회의 만족도를 묻는 문항에 50%의 학생들이 ‘보통’이라고 답했으며 약 30%학생이 ‘만족’을, 약 20%의 학생이 학생회 활동에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이에 배씨는 “학생회 임원으로서 해결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어 너무나 아쉽다”며 “학생들의 비판과 찬사를 잊지 않으며 해결하지 못한 일들을 남은  임기 동안 끝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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