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에 재학 중인 손연재 선수(스포츠레저·13)는 지난 10월 2일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신문사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대회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손 선수를 만나봤다.

▶▶ 이번 2014학년도 정기연고전 야구 경기 응원에 참여하고 있는 손연재 선수
 
Q.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축하한다. 금메달을 받고 무슨 생각을 했나?
A. 부모님도 많이 생각났고 현장에 있던 코칭스태프도 많이 생각났다. 또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했다.
 
Q. 리듬체조 선수로서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A. 2년 후에 올림픽이 있기 때문에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Q. 선수생활을 마친 뒤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A. 선수로 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2년쯤 뒤에는 리듬체조 선수로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해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도 지금은 많은 길을 열어두고 생각을 해보고 싶다. 운동 외에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흥미가 있는지 나 자신도 잘 모르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미래에 대해 생각을 하고 싶다.
 
Q. 국내 리듬체조의 인기에 손 선수가 기여한 부분이 있다. 자부심을 느끼는가?
A. 2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리듬체조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이제는 리듬체조가 많이 알려진 편이다. 사람들이 ‘리듬체조’라는 종목에 관심을 가지게 된 데에 어느 정도 보탬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뿌듯하다.
 
Q. 5살 때 리듬체조를 우연히 접했다고 들었다. 혹시 리듬체조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지금 손 선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A. 꼭 리듬체조를 하지 않았더라도 예체능 쪽으로 진출했을 것 같다. 어릴 때부터 활동적인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발레나 무용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Q. ‘제2의 손연재’를 꿈꾸는 리듬체조 유망주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예전보다 리듬체조를 시작하는 친구들이 많아졌다. 리듬체조 종목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식지 않도록 어린 선수들이 열심히 실력을 쌓아서 좋은 뒷받침을 해줬으면 좋겠다.
 
손 선수는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셔서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며 “특히 정기 연고전을 관람할 때 우리대학교 학생으로서 뿌듯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원래부터 입학하고 싶었던 학교의 학생이 돼서 항상 뿌듯하고 기쁘다는 손 선수의 학교 생활과 미래를 응원한다.
 
글 변호재 기자 
someonelikeyou@yonsei.ac.kr
사진 조주연 기자 
piseek@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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