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6일, 이틀 동안 우리대학교 공학원에서 ‘2014 청년창업로드쇼 “Shall We Do It?”(아래 창업로드쇼)’이 열렸다. 우리대학교 창업지원단과 중소기업진흥공단(아래 중진공)이 주최·주관한 창업로드쇼는 창업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됐으며 지난 2013년에 이어 2회를 맞았다. 이번 창업로드쇼는 창업기업 전시회와 창업세미나 “빅데이터, 수박 속 핥기”로 구성됐다.

공학원 1층 아트리움에서 진행된 창업기업 전시회에는 ▲판로개척 ▲투자유치 ▲IT·전자 ▲디자인·웰빙 등 4개 분야의 총 73개의 창업기업이 참가했다. 창업지원단 측은 “제품홍보 기회 확대를 위해 올해 전시회를 2일간 진행했으며 업종별로 전시부스를 구분해 일목요연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전했다. 전신 미백크림을 개발해 창업기업 전시회에 참가한 뷰티앤라이프 대표 정주원 씨는 “제품 홍보뿐 아니라 청년창업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는 행사의 취지가 좋은 것 같다”고 평했다. 이외에도 초기 벤처기업과 VC* 및 MD**를 1:1로 연결해 심층 상담을 진행하는 ‘투자상담회’와 ‘구매상담회’를 통해 참가 기업들의 투자 유치와 판로확보를 지원했다.
 
창업세미나는 5일 낮 1시 반부터 공학원 대강당에서 진행됐으며, 빅데이터와 창업을 주제로 한 강연 및 토크콘서트로 구성됐다. 강연에는 올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후이즈홀딩스 이청종 대표와 건국대 경영학과 함유근 교수가 초청됐다. 이후 토크콘서트에서는 더벤처스 김현진 파트너이사, 뉴스젤리 김현진 대표, 내일비 임준원 대표가 참석해 학생 및 예비 창업자들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창업세미나에 참가한 양병위(언홍영·10)씨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표님들과 이야기할 수 있어서 궁금했던 것들을 많이 물어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창업로드쇼에 대해 중진공 서울지역본부 김진형 부장은 “행사를 통해 실제 성공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창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원시책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 공학원 1층 아트리움에서 청년창업로드쇼 창업기업 전시회가 열렸다.

 

*VC(Voluntary Chain) : 도매상 혹은 소매상이 각각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구입, 광고, 보관, 배송 등을 공동으로 하는 수평적 협업 조직.

**MD(Merchandising Director) : 상품 기획, 구입, 가공, 진열, 판매 등을 담당하는 전문인
 
글·사진 정서현 기자 
bodowoman@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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