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과 7일 이틀 동안 학생회관 글로벌 라운지에서 ‘Play Global’이라는 이름으로 Global Day 행사(아래 글로벌데이)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우리대학교 국제처가 주최하고 연세글로벌이 주관했으며 ▲스리랑카 대사관 ▲‘루빅스 코리아’ ▲이스탄불문화원 ▲신한은행에서 후원했다.
 
연세글로벌은 국제처 산하 학생자치기구로서, 매 학기 글로벌데이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데이는 한 국가를 테마로 정하고 그 국가와 연관된 콘텐츠를 전시해 왔지만 이번 ‘Play Global’은 여러 나라의 문화를 한 곳에서 경험해 보자는 취지 아래 다양한 나라의 놀이 문화를 체험하도록 꾸며졌다.
 
‘Play Global’은 ▲한국의 투호 ▲스리랑카의 Aliyata Asa Thebima* ▲터키의 터키팽이 ▲미국의 유령권투** ▲헝가리의 큐브 ▲브라질의 림보 등 6개국의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로 구성됐다. 유령권투 코너를 진행한 김민지(신소재공학·13)씨는 “미국인이 부스에 와서 직접 게임 설명을 해주기도 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게임에 참가해준 덕분에 더 즐거웠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포토존에서는 포르투갈 포르투 지방의 축제 복장인 중절모와 지팡이 등 소품을 활용해 사진을 찍기도 하고 도장 찍기와 추첨을 통해 상품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이번 ‘Play Global’을 후원한 신한은행에서도 한쪽에 코너를 마련해 세계의 화폐를 소재로 해 부스를 운영했다.
 
글로벌데이 팀장 유은우(영문·12)씨는 “전체적으로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았고 특히 헝가리, 미국, 스리랑카 부스가 제일 인기가 좋았던 것 같다”며 “준비과정이 힘들었고 지난 학기 행사가 흥하지 못해 걱정했는데 사람들도 많이 오고 반응도 좋아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교환학생 청금링 씨는 “여러 나라들의 게임들을 해 보고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재밌었다”며 “준비된 상품들도 좋았다”고 전했다.
 
▶▶ 지난 6일과 7일 열린 글로벌데이 행사에 외국인 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학생이 참여했다.
 
*Aliyata Asa Thebima : 눈을 가린 채 커다란 코끼리 그림에서 코끼리 눈을 찾아서 점을 찍는 스리랑카의 전통놀이
 
**유령권투 : 막대가 달린 글러브로 얼굴을 제외한 상대방의 몸을 쳐서 서 있던 곳에서 떨어트리는 미국의 전통놀이
 
글 김가원 기자
     gabriellaa@yonsei.ac.kr  
사진 손준영 기자
son113@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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