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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교수,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통섭’을 묻다
  • 이채린 기자
  • 승인 2014.11.01 18:31
  • 호수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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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9일 저녁 7시 30분, 국제캠 자유관B 202호에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교수가 ‘사회, 생물학 그리고 통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RC 교육원이 주최했으며, 강의실은 시작 전부터 강연을 들으려는 학생들로 붐볐다.

최 교수는 “연세대는 생물학 분야가 지나치게 한 편으로 치우쳐 있다”며 “화학이나 물리학은 세분화된 분야만 연구해도 손색이 없는 학문이지만 생물학은 한쪽 분야로만 치우쳐서는 올바른 연구를 진행할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 교수는 지금까지 진행해 온 개미, 까치, 자바긴팔원숭이 등에 대한 연구를 설명했다. 최 교수는 “내가 연구한 주제들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어 통일성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사실 큰 흐름에서 보면 사회생물학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생태계는 사회를 이루며 살아가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전문 분야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를 아울러서 연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중요시되지 않던 사회생물학을 깊이 있게 다루며 생물학 중에서도 생태학 분야의 발전을 도모했다. 그는 “저명한 생물학자인 코헨 박사가 ‘생태학만으로 모든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생태학 없이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고 했다“며 ”최근 의생학 분야가 학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을 보면 앞으로 생태학이 우리 생활에서 더 높은 위상을 차지할 것임을 가늠해 볼 수 있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 강연에 참석한 이종환(사회·13)씨는 “사회과학과 생물학을 관련짓는 주제 자체가 신선했고 교수님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이 진행돼 재밌게 들을 수 있었다”며 “자기 연구 분야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더 감명 깊은 강의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면 송지훈(철학·14)씨는 “뜻밖의 기회로 최 교수님의 강연을 들을 수 있어 좋았지만, 교수님의 연구로부터 얻어진 통찰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듣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약 20분 동안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추첨을 통해 몇몇 학생들은 최 교수의 책을 상품으로 받기도 했다. 학생들과 최 교수의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강연은 마무리됐다.
▶▶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교수가 국제캠 자유관에서 강연하고 있다.
글 이채린 기자
hot_issue@yonsei.ac.kr
사진 최명훈 수습기자
chunchu@yonsei.ac.kr

이채린 기자  hot_issue@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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