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파티·플리마켓·연고전 전초전 등 다양한 콘텐츠 구성 돋보여 … 아카라카 응원제 내내 열띤 분위기 지속

▲ 지난 25일 노천극장에서 진행된 ‘아카라카를 온누리에’서 아카라카 단장 남용현(기계공학·11)씨가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14학년도 원주캠 대동제(아래 대동제)가 푸른 연세를 상징하는 ‘파란’이라는 주제로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총 4일간 개최됐다. 총학생회(아래 총학)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대동제는 ▲매지리 축제 거리 ▲클럽파티 ▲연고전 전초전 ▲플리마켓으로 구성됐으며 25일 저녁에 열린 ‘아카라카를 온누리에(아래 아카라카)’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매지리 축제 거리 행사는 매지리 놀이터에서 23일 저녁 8시부터 시작해 인디밴드 ‘동경소녀’, ‘11시 11분’,‘소심한 오빠들’이 버스킹을 진행했다. 24일 저녁에는 노천 소극장에서 클럽파티 「Beat in the blue」(아래 클럽파티)가 학생들의 많은 호응 속에서 열렸다. 클럽파티는 대동제를 위해 동아리 ‘PARTIOLOGY101’(아래 파티올로지)과 총학이 함께 주최했다. 파티올로지 회장 신예림(디자인학부·13)씨는 “동아리활동을 하며 정기적으로 파티를 개최했었는데 축제 때 총학이 클럽파티를 기획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함께 주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신씨는 “클럽에 대해 나쁜 이미지를 갖는 사람들이 있어 참여가 저조할까 걱정했다”며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즐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게스트도 섭외하고 홍보도 열심히 한 덕분에 사람들이 많이 온 것 같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학교 간의 활발한 교류를 목적으로 원주캠과 고려대 세종캠 간의 ‘연고전 전초전’(아래 전초전)이 개최됐다. 전초전은 ▲E-sports ▲농구 ▲축구 세 가지 종목으로 구성됐다. 양 캠퍼스 학생들은 전초전이 진행되는 내내 열띤 경기를 펼쳤다. E-sports 경기는 스포츠센터에서 게임 ‘League of Legend(LOL)’로 실시됐으며 0:1로 고려대 팀에게 패했다. 농구는 54:63의 결과를 기록했고, 축구는 0:0 무승부에서 승부차기로 이어져 4:5로 경기가 종료됐다. 전초전은 총 0승 3패의 전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동제 기간에는 총학이 주최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단과대가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다. 23일에는 낮 5시부터 보과대 축제인 ‘연맥제’가 진행됐으며, 24일에는 정경대 축제인 ‘정경대 Festival’이 개최됐다. ‘연맥제’는 학생들의 열창이 돋보인 가요제, 보과대 밴드 동아리 공연인 백연제, 학과 응원단이 참여한 응원제로 구성돼 행사 내내 고조된 열기를 띄었다.
한편, 정경대는 올해 처음으로 단과대 단독 행사를 시행했다. ‘정경대 Festival’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정경대 갓 탤런트 ▲SHOW ME THE 정경 ▲괜찮아 고백이야 ▲창공합동응원제의 순서로 진행됐다. 창공합동응원제는 고려대 세종캠 호익응원단 ‘루터스’가 우리대학교를 방문해 정경대 응원단 ‘창공’과 합동 공연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 대해 정경대 학생회장 유경재(정경경영·09)씨는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정경대 Festival’이 전통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동제는 축제의 뜨거운 열기를 고조시킨 아카라카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25일 저녁 6시부터 진행된 아카라카는 ▲응원제 ▲연예인 공연 ▲기타 초청공연 등 총 3개의 파트로 진행됐다. 연예인 공연에서는 ▲홍진영 ▲스윙스 ▲걸스데이 ▲후니와 뽀빠이 ▲김진호 등이 출연해 아카라카의 즐거움을 한층 더 높였다. 아카라카 응원단장인 남용현(기계공학·11)씨는 “늦은 시간에 진행돼 걱정했지만 학생들의 열정이 대단해 응원단장이지만 오히려 응원을 받고 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동제에 대해 최은철(사회과학부‧14)씨는 “신입생으로서 대학 축제에 대한 기대가 높았는데 기대했던 만큼 재미있었던 축제였다”며 “특히 학생 모두 한마음이 되어 이뤄졌던 아카라카는 기억 속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사진 박규찬 기자
bodogyu@yonsei.ac.kr
글 차지현 기자
batterycharge@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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