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인들이 생각하는 가꿈의 의미를 zip다
Feedback. 외모지상주의, 성형, 가꿈. 이제는 식상하다는 느낌마저 드는, 그러나 우리 대학생들과 떼어놓을 수 없는 단어들이다. 기사는 설문 결과를 통해 자신의 외모, 성형, 가꿈 등에 대한 연세대 학생들의 의견을 보여준다. 다만 설문 결과에 대한 분석이 조금 미진한 것은 아닌가 싶다. 각 설문 항목에 대한 응답의 퍼센티지는 알 수 있지만, 기사의 제목과는 달리 가꿈의 의미가 무엇인지가 잘 드러나지 않은 것 같다. 가꿈의 의미를 ‘저마다 다른 것’이라고 뭉뚱그린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 사족이지만, 인터넷에서 기사를 볼 경우 첨부된 이미지가 너무 작아 보기가 어려웠다.
*준호, 문령 기자 : 이렇게 기사를 읽고 피드백을 보내주시다니 기자로서의 보람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사실 기사에서 설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다보니 독자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가꿈의 의미’를 짚는다는 점에서 부족했던 것 같아요. 또 지면뿐만 아니라 온라인 지면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꾸밈, 과연 독인가 약인가
Feedback. 꾸미다라는 단어의 두 사전적 의미와 연관지어 꾸밈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을 잘 보여준 기사였다. 꾸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꾸미는 것을 귀찮아하는 편인데, 기사를 통해 꾸미는 것을 취미로 삼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고 조금 놀랐다. 꾸미는 것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어느 정도의 꾸밈이 필요한 것도, 지나친 꾸밈이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한 기사의 결론을 조금 과격하게 요약하자면 ‘적당히’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진부하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남이 아닌 자기 자신의 행복을 밑바탕으로 꾸며야 한다는 말에는 고개가 끄덕여진다.
*문령기자 : 우와~ 처음 받아보는 독자 피드백이라 정말 긴장이 많이 됐는데 생각 외로 칭찬을 적어주셔서 조금(이 아니라 많이) 기쁘네요. 우선 칭찬 감사드려요. ‘적당히’가 중요하다는 요약 역시 잘 짚으셨어요. 그런데 사실 그것보다 더 강조하고 싶었던 건 ‘자기 자신의 행복’이었어요. 독자님 역시 항상 행복하시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