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학술정보관 장기원국제회의실에서 고려대 김병철 총장의 명예경영학박사 학위수여식(아래 수여식)이 열렸다. 우리대학교 대학원 운영위원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총장이 우리나라 학문과 대학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전했다. 

수여식은 ▲환영사 ▲추천사 ▲학위수여 ▲답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 총장을 비롯해 ▲정갑영 총장 
▲김석수 법인 이사장 ▲고려대 주선회 교우회장 ▲고려대 대학원장 전명식 교수 등 1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특히 고려대 교무위원 및 교직원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그 의미를 더했다.      
 
김 총장은 지난 1976년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고려대 농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고려대 교수로 부임한 김 총장은 2011년 제18대 총장으로 선출된 이래 ‘지혜로운 글로벌 리더 육성과 신지식 창조’라는 비전으로 고려대를 이끌고 있다. 대외적으로도 한국축산식품학회 및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해 농학 연구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바 있다. 
 
정 총장은 환영사에서 “김병철 총장은 현재의 시련에 얽매이지 않고 목표를 바라보며 꿋꿋이 나아가는 진정한 지도자”라며 “이 수여식은 때로는 경쟁자이며 때로는 둘도 없는 동지인 양교의 굳건한 우정을 재확인하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이후 정 총장에게 학위증서를 받은 김 총장은 답사를 통해 “고려대의 영원한 동지인 연세대에서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영광이지만 30만 고려대 교우들에게도 큰 의미”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김 총장은 “양교가 서로 긴밀히 협력하여 비전과 이상을 실천해 한국 대학의 위대한 발자취가 되자”고 강조했다. 
 
▶▶ 정갑영 총장과 고려대 김병철 총장이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 이하은 기자
 godsgrace@yonsei.ac.kr
사진 손준영 기자  
son113@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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