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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캠 아라샘·베이커리 문닫아계약 업체의 위탁 운영으로 계약 파기
  • 변호재 기자
  • 승인 2014.09.06 18:04
  • 호수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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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교 국제캠 송도1학사와 송도2학사의 아라샘, 베이커리가 우리대학교 생활협동조합(아래 생협)과의 계약문제로 2학기부터 문을 닫았다. 이에 국제캠 내 봉구스밥버거, BBQ 등을 포함해 약 10곳의 식당이 영업을 중단했다. 특히 송도2학사의 베이커리의 경우 지난 3월 개장한 이후 대략 5개월 만에 문을 닫은 것이다. <관련기사 1727호 3면 ‘국제캠 베이커리 개장, “밥 굶지 마세요!”’>

지난 8월 29일 생협은 게시판을 통해 아라샘·베이커리 운영자(아래 업체 A)와 “중대한 계약위반사항(재임대 금지 위반 등)이 발견돼 불가피하게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며 “메뉴와 가격 등 운영에 관한 사항은 협의로 결정돼야 하고 매장 운영권은 생협의 승인 없이 제삼자에게 위임, 양도, 매각할 수 없지만 재임대 정황이 사실로 확인돼 계약 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생협 측에 따르면 업체 A는 위탁운영을 하며 계약을 맺은 식당 상인들에게 인테리어, 시설 공사비를 명목으로 수천만 원의 사용료를 요구해왔다. 생협은 8월 중순경 업체 A의 위탁운영을 발견한 뒤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생협 이항서 팀장은 위탁 운영을 방지하는 이유에 대해 “원활한 가격과 메뉴 협의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생협과 가격협상을 하지 않고 위탁운영을 할 경우 가격을 조정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아라샘과 베이커리는 학생식당에 비해 가격이 높아 학생들이 불만을 토로해왔다. 이 팀장은 “지난 3월 아라샘과 베이커리가 입점하기 전 업체 A와 협의를 하지 못해 가격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생협과 업체 A와의 계약이 해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입주자를 선정해 다시 아라샘과 베이커리를 운영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 팀장은 “업체 A와 상점들이 모두 퇴장해야 다른 식당이 들어올 수 있는데 아직 양쪽 모두 매장에서 퇴장하지 않았다”며 “소송으로 번질 경우 1년 정도 다른 식당이 입점하지 못할 수 있어 최대한 협의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라샘과 베이커리가 문을 닫자 학생들은 불만을 표했다. 이종근(경영·14)씨는 “수업 때문에 저녁을 8시가 넘어서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송도1학사의 아라샘이 없어져 불만이다”라며 “송도2학사의 베이커리의 경우에도 다양한 음식을 판매해 선택사항이 많았지만 없어져 선택의 폭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변호재 기자
someonelikeyou@yonsei.ac.kr

변호재 기자  someonelikeyou@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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