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최고의 공연장’으로 탄생할 예정

지난 4일 낮 2시, 체육관과 학술정보원 사이에 위치한 금호아트홀신축부지에서 금호아트홀 신축 착공식(아래 착공식)이 열렸다. 금호아트홀은 우리대학교 총동문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전액 기부로 건설되며 금호아트홀이란 명칭은 학교 측과 금호아시아나 측의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 

조재국 교무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착공식에는 ▲정갑영 총장 ▲박삼구 총동문회장 ▲김석수 법인 이사장 ▲방우영 전 법인 이사장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기공식은 ▲경과보고 ▲착공사 ▲축사 ▲축하음악 ▲첫 삽 뜨기 순으로 진행됐다.
착공사에서 정 총장은 “백양로 중심에 자리하게 될 금호아트홀은 문화와 예술을 꽃피우는 핵심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설 기증뿐 아니라 세세한 부분까지 챙겨 주신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 총동문회장은 축사에서 “연세대학교를 위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숙고 끝에 금호아트홀 건설을 제안하게 됐다”며 “금호아트홀이 연세의 영원한 음악의 전당이자, 학생들이 자랑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호아트홀은 다목적 공연장으로서 연면적 5천300㎡(1천600평)이며 ▲390석 규모의 아트홀 ▲개인분장실 4실 ▲단체분장실 2실 ▲리허설룸 3실로 구성된다. 평일에는 교내 행사를 위한 시설로 사용되고 주말에는 지역 주민이 공연을 관람하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된다. 금호아트홀은 백양로 재창조 사업과 함께 오는 2015년 8월에 완공된다. 
 
한편 금호아트홀은 강북 지역의 문화 예술적 여건을 개선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설처 류필호 처장은 “금호아트홀이 완공되면 백주년기념관 등 현존 시설과 함께 우리대학교를 강북 지역 최고의 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지난 4일, 체육관과 학술정보원 사이에 위치한 금호아트홀 신축부지에서 금호아트홀 신축 착공식이 진행됐다.
 
글·사진 고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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