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생활 길잡이 될 모바일 서비스 S캠퍼스, 사업 돌입

모바일 장치를 통해 우리대학교의 여러 서비스를 통합하게 될 Smart-campus 사업(아래 S캠퍼스)이 사업 구축에 착수했다. S캠퍼스는 ‘LG U+’에서 담당하며 스마트기기를 기반으로 학교 정문에서부터 강의실, 도서관, 학생 식당 등 학교 내 학생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S캠퍼스는 서비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모바일 중심 서비스 통합 ▲이용 편의성 극대화 ▲글로벌 선도적 위상 제고를 추진방향으로 삼고 있다.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해 우선 모바일 학생증이 새롭게 만들어 진다.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에는 USIM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학생증이, IOS 및 피처폰에는 1회성 QR코드 NFC 스티커형 모바일 학생증이 제공된다. 학술정보원장 이준기 교수(정보대학원·경영정보)는 “결제까지 가능한 스마트 학생증이 신설될 예정이며 NFC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아이폰 사용자를 위해서는 새로운 방식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기존 스마트카드 학생증이 ‘Yonsei’ 이니셜을 딴 신규 디자인으로 개편된다. 학교 곳곳에는 디지털정보부스가 설치돼 ▲학교 공지사항 ▲셔틀버스 정보 ▲학교 홍보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가 담긴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다.
 
강의실 출석 시간과 학생 식당의 혼잡도 개선된다. 잘 사용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제기됐던 기존 강의실 전자출결 서비스는 한꺼번에 여러 명의 출석확인이 가능한 1대 다수의 출석 인증을 지원하게 된다. 기존의 전자출결 단말기뿐만 아니라 ▲강의실 내 블루투스 비콘* ▲NFC 태그 및 QR코드 등이 도입된다. 이 교수는 “비콘 기능을 통해서 스마트폰을 들고만 있어도 전자출결이 가능해져 훨씬 출결확인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S캠퍼스 앱을 통해 학생식당 대기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 분산에 따른 쾌적한 식사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당에는 CCTV 카메라가 설치돼 식당 영상이 수집될 예정이며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보호 해상도가 적용된다.
도서관 이용도 보다 편리해질 예정이다. 스마트폰 하나로도 ▲출입 ▲도서관 좌석 조회 ▲사이버 강의 학습 ▲연체 안내 알림 및 연체료 결제 등이 가능해 진다. 이 교수는 “기존 도서관 출입게이트가 학생증을 인식하는 속도를 개선해 출입 시간을 줄이고 모바일 좌석 배정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모바일 셔틀버스 승차권 시스템 ▲학교 대표 홈페이지 개선 및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의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으로는 S캠퍼스가 모바일 중심으로 구축됨에 따라 모바일 단말기기의 보안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사업단은 OTP**와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인증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모바일 단말기기의 보안성을 강화하고 모바일 접속구간을 암호화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정보 영향평가 ▲웹 취약점 점검 ▲모의해킹 등의 설계와 테스트를 통해 철저한 시스템 보안을 제공하게 된다.
사업 서비스 일정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오는 2015학년도 1학기 개강에 맞춰 1차로 오픈하고, 감리 후 2015학년도 개교기념일에 2차 오픈이 예정돼있다.
 
*블루투스 비콘(Beacon) : 블루투스를 이용해 근거리 위치를 인식하는 통신 기술
 
**OTP(One Time Passward) : 고정된 패스워드 대신 무작위로 생성되는 일회용 패스워드를 이용하는 사용자 방식
 
김가원 기자 
gabriellaa@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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