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의 새 지평 열어나갈 학부생의 도전정신

 지난 5월 14일 ‘2014-1 연세 우수 보고서 및 학술적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아래 시상식)이 열렸다. 연세 우수 보고서 및 학술적 에세이 공모전(아래 공모전)은 2008학년도부터 매 학기 진행됐으며 학생들의 학술적 글쓰기 능력 향상 및 관심 독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전 응모 대상작은 학부 재학생들이 직전 학기에 교과목을 수강하면서 제출했던 보고서 및 학술적 에세이로, 담당 교수의 추천서를 받아야 응모할 수 있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장학금 50만 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장학금 30만 원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5편의 응모작이 제출됐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우수상 1편 및 우수상 6편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은 부찬용(국문·10)씨의 ‘윤동주 시에 사용된 기독교 어휘에 대한 고찰-색채와 기독교’다. 부씨는 “윤동주 시인은 선행 연구가 많이 이뤄진 시인이기에 보고서를 쓰며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기존의 연구와는 다른 분석을 제시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며 “이번에 주신 상은 앞으로도 그런 욕심을 가지고 공부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은 ▲박지애(국문·10)씨의 ‘심각할 게 없는 내 나이, 열일곱 프랑수와 오종(Francois Ozon) 영 앤 뷰티풀(Young & Beautiful)’을 비롯해 ▲서지민(영문·13)씨 ▲백계성(기계·09)씨 외 3인 ▲홍재역(시스템생물·09)씨 및 정주현(시스템생물·12)씨 ▲구동현(정외·09)씨 ▲김주현(행정·13)씨의 작품이다.  

교무처장 정인권 교수(생명대·바이러스학)는 시상식 격려사에서 “지난 2013학년도에 비해 높은 수준의 보고서 및 학술적 에세이가 많이 제출돼 수상작들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할 만하다”며 “노벨상 수상자들이 자신의 이력서에 노벨상보다 소속 대학 최우수교수상을 먼저 기록하고 ‘이것이 더 큰 명예’라고 말했듯이 수상한 학생들이 이번 공모전 수상 경력을 재학 시절의 가장 큰 명예로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모전 수상작 및 심사평은 교육개발지원센터 홈페이지(http://ceds.yonsei.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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