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전도의 수단인 총여학생회: 당선 당시 약속과 다르게 11대 ‘여성창조’ 총여는, 연세 여학우들의 조건과 일상의 긍정적인 변화를 고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복음을 전도하는 데만 급급했다. 예)‘기독교 절제회’와 함께 한 금연금주운동 등
②독단과 독선의 총여학생회: 11대 총여는 여학우들과의 소통을 위한 최소한의 민주주의에 대해서도 고민하지 않았으며, 일상적이고 제도적인 소통의 장치도 구축하지 않았다. 이에 더해 상시적으로 학생회가 지켜야 하는 예산 공개조차 하지 않았다. 또한 자치단체의 기물철거 사건에서 드러나듯 다양한 여학우들과 함께 하기보다는 폭력적으로 배제하는 방식을 택했다.
①총여 활동의 견제·총여 자원의 공유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다양한 소통통로의 설치
▲총여의 사업과 예산에 대한 매학기 1회의 평가 자리 마련 ▲총여 홈페이지와 화장실 신문 마련 ▲세미나 공간에 대한 예약제 실시 ▲예산자치제 실시
②학교당국의 여성정책에 비판적 개입
▲성폭력 상담소의 운영과 성폭력 학칙제정과정에 개입 ▲이름만 다른 여성학 수업의 레벨화·차별화 ▲여성 관련 시설의 확장과 유지 요구
③여성들의 경험과 정보의 실질적 네트워크화
▲여성학 생활도서관, 여성학 수업과의 연계를 통한 여성학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여성들의 실질적 취업정보 공유를 위한 ‘뒷구멍 Network’의 구축
④여성들의 일상적 모험에 대한 지원
▲10만원 여성문화제 ▲여성을 위한 인터넷 강좌 ▲여성제 개최
▲여명: 11대 총여 집행부들이 주축이 된 ‘여명’의 정책에서 11대의 오류에 대한 평가와 반성들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독단적인 총여를 극복할 수 있는 견제와 소통의 구체적인 상이 보이지 않으며 기독교 복음활동과 총여 활동의 괴리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에 대한 고민이 없는 듯하다.
▲공명: ‘한총련’과 관계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많은 총여들이 한총련과 함께 굵직한 사안의 문제에 대해 투쟁하느라 총여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오류가 있기 때문이다. 한총련의 사업과 총여 사업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보이지 않는데 ‘공명’이 이 오류를 극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한총련 대의원 활동의 근거로 연세 여성들의 일상 문제와 한총련의 주요사안들의 관련을 설명하는 데에 논리적 비약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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