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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로 재창조 사업, 어디까지 왔나백양로 재창조 공사 8개월째... 백양로의 미래를 내다보다
  • 김솔이 기자, 김가원 기자
  • 승인 2014.03.22 19:09
  • 호수 1726
  • 댓글 0

 

   
 

   
▲ 위에서부터 1920년대, 1940년대, 1960년대의 백양로 모습
 
 
<기획의도>
백양로 재창조 사업(아래 백양로 사업)은 지난 2013년 8월 21일에 착공해 현재 8개월째에 접어들고 있다. 
공사의 완공 예정 시점인 오는 2015년 8월을 기준으로 3분의 1지점을 넘어서는 지금, 백양로를 채우고 있던 나무와 동상들이 사라지고 백양로 양측 통로에는 높은 펜스가 하나둘씩 세워져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백양로의 옛 모습을 찾기가 힘들어졌다.
앞으로의 변화된 모습이 관심을 이끄는 가운데, 백양로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공사 진행 상황 ▲공간 구성 계획 ▲공사 중 불편 사항 ▲예산 확보 상황 ▲구성원 간 소통 상황의 측면에서 살펴보자.
 
공사 현황과 변경된 공사계획
 
현재 공사는 공학관과 중앙도서관 등이 위치한 서쪽의 1단계 공사와 백양콘서트홀과 학생회관 등이 위치한 동쪽의 2단계 공사가 함께 진행 중이다. 오는 6월에는 1단계 공사의 지하 1층 슬래브가, 9월에는 2단계 공사의 지하 1층 슬래브가 차례로 완공될 예정이며 6월 20일 경에는 백양로 중앙 길의 공사가 시작된다.
공사 초기 계획에 의하면 창립 130주년을 맞아 2015년 5월에 전체적인 공사가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문화재 조사 등으로 일정이 미뤄져 2015년 8월 말로 완공 예정일이 조정됐다. 또한 박삼구 총동문회장의 기부로 금호아트홀이 백양로의 지하 공간에 들어서게 됐으며, 남문 대신 정문에서 백양로에 진입할 수 있는 램프를 설치해 백양로로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백양로 재창조 사업단(아래 백양로 사업단)은 조경자문위원회를 통해 조경 작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2015년 봄부터 본격적인 조경 작업을 시작한다.

   
 
 
공간 개발 계획 
 
공사 완공 후의 백양로는 지상 공간과 지하 공간으로 구성된다. 지상 공간 조경 작업 계획을 위해 현재 조경자문위원회가 구성 중에 있으며 건축 및 조경 전문가, 동문, 교직원, 학생 및 학부모 대표 각 2~3명 씩 총 16명이 참여한다. 조경자문위원회의 첫 회의는 24일(월)에 열린다. 백양로사업단장 임홍철(공과대·지하개발)교수는 조경자문위원회에 대해 “전문가뿐만 아니라 교내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현재의 조경 계획안을 개선 및 발전시키기 위해 운영될 것”이라며 “지상 공간의 구성과 수종 선택, 시각 디자인, 휴게시설, 수로 및 야외 강의실 등 앞으로 연세의 랜드마크가 될 지상 공간의 조경 계획에 대해 진지하게 토의하고 그 내용이 공사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신문이 우리대학교 학생 총 2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중복응답 가능, 아래 설문조사)결과, '지상 공간에 생기
길 바라는 시설’ 문항에서 ‘공원(우리대학교의 센트럴 파크)’을 선택한 학생이 155명으로 가장 많았고 두 번째로 많은 116명의 학생들이 ‘좁은 차도와 넓은 인도’를 선택했다.
   
 
지하 공간 중 교육·연구·문화 시설 구성을 위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월 9일에 학부학생회 전체대표자들이 참석해 확대운영위원회를 겸해서 열린 ‘51대 총학생회 주최 백양로 사업 간담회’(아래 1월 간담회)에서 학생복지처장 손봉수(공과대·도시공학)교수는 “백양로 사업 진행 중에 협의체나 위원회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학생 측에서는 중앙운영위원회나 확대운영위원회를 통해 대표를 선정하고 지하 공간에 어떤 공간이 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1월 간담회 당시 총학생회장 이한솔(문화인류·10)씨도 “공간 구성 위원회가 개회된다면 학생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체계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후 시설처 산하에 ‘지하공간소위원회’가 설치됐고 지난 14일에 첫 회의가 열렸다. 이에 대해 임 교수는 “지하 공간 구성 내용이 다 정리 될 때까지 한 달에 한 번씩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라며 “학교의 행정기관이다 보니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는 없지만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은 학생이 꼽은 ‘지하 공간에 생기길 바라는 시설’은 191명의 학생이 선택한 ‘학생자치공간’이었으며 ‘도서관 및 열람실’과 ‘학생식당’이 각각 121명과 11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하 공간 중 주차장 면적과 관련된 논란은 2013년에 열린 공청회 및 설명회뿐만 아니라 1월 간담회에서도 이어졌다 <관련기사 1707호 4면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 연세의 역사를 ‘재창조’ 할 수 있을 것인가’>. 임 교수는 “지하에 주차장을 만드는 것은 여러모로 많이 고민한 것”이라며 “편의시설이 흩어져 있는 우리대학교의 특성상 사용자를 배려하기 위해 지하에 주차 공간을 확충했고 또 의료원과의 소통을 위해서 암센터 지하 주차장과 백양로 지하 주차장, 공대 지하 주차장이 이어지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또한 “백양로에 녹지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산발적으로 있던 주차장들이 지하로 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불편 사항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되자 학생들이 통행하는 데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통로가 연이어 막히면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간인 중앙도서관과 학생회관으로의 접근이 어려워졌다. 현재 1단계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중앙도서관으로 들어가려면 중앙도서관 양쪽으로 나있는 길 밖에 이용하지 못하고  2단계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학생회관에 들어가는 통로는 백양콘서트 옆길과 백양로 삼거리에서 대강당 방향으로 난 길 뿐이다. 이상희(지템·09)씨는 “채플에 지각하지 않으려면 쉬는 시간 10분 안에 강의실에서 대강당까지 가야 하는데 대강당 앞 계단이 막혀 돌아 가야하기 때문에 항상 뛰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공사가 시작된 이후 보행자들이 이동하는 통로가 지속적으로 바뀌어 왔다. 이씨는 “특히 겨울방학 중에 갑작스럽게 통로가 바뀌었을 때 당황했다”며 “안내판이나 펜스에 붙어있는 표지판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쉽게 알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공사로 인한 먼지도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펜스 내부 현장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있어 먼지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고 있다. 또한 최근 미세먼지 및 황사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산 먼지는 백양로에 작은 청소 차량인 밥캣을 배치해 청소하고 있으며 공사 차량이 펜스 밖으로 나갈 때는 바퀴를 세척하는 세륜기를 통과한 후 백양로에 진입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학생들의 불만을 완전히 해소하고 있지는 못하다. 정구영(독문·13)씨는 “동아리 박람회 때 백양로에서 노트북을 켜놨었는데 20분이 지나니 먼지 때문에 화면을 볼 수 없었다”며 불만을 표했다. 또한 김연수(토목·11)씨는 “백양콘서트홀과 학생회관 사이 길과 맞은 편 중앙도서관으로 들어가는 길에서 먼지가 많이 불어서 사람들이 움직일 수도 없었다”며 “사람들이 먼지바람이 다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임 교수는 “공사로 인한 먼지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공사 현장의 특성 상 불편함을 완전히 해소할 수는 없어서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공사로 인한 소음, 진동 및 공사 폐기물에 관한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공사 구간에는 소음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적인 EGI(Electroytic Galvanized Iron) 펜스보다 방음효과가 높은 RPP(Recycling Plastic Panel)가 설치됐다. 그러나 한지원(신방·13)씨는 "겨울방학 중 학술정보원 IC에서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었는데 공사로 인한 소음과 진동을 느껴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 교수는 “소음과 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착형 계측기와 휴대용 계측기를 모두 활용해 작업 구간 별로 감독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양로에 무방비 상태로 놓인 각종 공사 폐기물들도 학생들의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 김성완(응통·13)씨는 “백양관 앞 계단에 놓인 건축 폐기물 쓰레기통과 계단을 연결하고 있는 나무판자에 얼굴을 부딪쳐 눈썹이 찢어졌다”며 “어느 각도에서 계단으로 올라가느냐에 따라 나무판자를 못 볼 수도 있는 상황이므로 앞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씨는 “공사가 진행되면서 백양로 앞뿐만 아니라 교내 곳곳에 공사 물품들이 보이는데 학생들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교수는 “공사 중에는 학생을 포함한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있다”며 “공사가 완공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와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백양로 사업단 측은 공사로 인해 주변 건물이 받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경사계, 수위계, 균열 계측기 및 24시간 자동 계측 시스템도 설치해 가동 중이다. 
 
 
   
 
백양로에서 진행되던 행사는 어디로?
 
백양로에 공사 펜스가 들어서면서 지난 2013년까지 백양로에서 진행되던 각종 행사들도 백양로에서 진행하기가 어려워졌다. 2013학년도 1학기까지는 동아리 박람회와 대동제가 백양로 양측 통로에서 열렸다. 그러나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동아리 박람회에서는 백양관 앞 백양로와 본관 정원 앞길에만 동아리 홍보 부스가 설치됐으며 2013학년도 1학기에 비해 약 40여 개가 줄어든 61개의 동아리만 동아리 박람회에 참여했다 <관련기사 1724호 1면 ‘이번 동아리 박람회 개최 어땠나’>. 동아리연합회장 홍성현(토목·11)씨는 “아무래도 백양로 재창조 사업 때문에 공간의 제약도 많이 받았고 규모도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며 “신촌캠의 동아리 박람회가 예년과 비교했을 때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대동제 행사 역시 백양로에서 열릴 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해 1월 간담회에서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자유전공 학생회장 유승민(경제·13)씨는 “공사 계획에 따르면 대동제 당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대동제를 백양로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백양로 사업단 측에게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 교수는 “확답을 하기는 어렵지만 안전 문제만 해결 된다면 공사 현장과 논의한 후 중앙도서관 주변 등 공사 구간을 개방하도록 하겠다”며 “개방이 어렵다면 다른 장소를 물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체 장소로는 인조 잔디 구장인 대운동장이 사용되는 방안이 제기되기도 했다.
 
   
 
 
공사 예산 확보 상황
 
1단계와 2단계 공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총 900억 원으로 수익자 부담 원칙에 의해 백양로 교육 시설을 활용하고자 하는 교내 기관의 분담금과 기부금으로 이뤄진다. 우리대학교 예·결산 규정 제37조 대차대조표의 작성기준 중 1항에는 ‘이사장 및 학교의 장은 자금예산서 및 자금계산서의 지출란에 자금의 지출로 계상하여 원금보존적립금과 임의적립금으로 구분하고, 그 성격에 따라 연구적립금, 건축적립금, 장학적립금, 퇴직적립금 및 기타적립금으로 적립할 수 있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또 2항에는 ‘학교회계는 등록금회계와 기금회계로 구분한다’고 명시돼 있다. 교내 기관이 부담하는 기금은 교비회계 중 기금회계로 특히 각 기관이 건축을 위해 적립한 건축적립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등록금 수입은 법적으로 공사에 투입될 수 없다. 「사립학교법」 제32조의2 적립금 2에는 ‘대학교육기관의 장 및 대학교육기관을 설치·경영하는 학교법인의 이사장은 교육시설의 신축·증축 및 개수·보수, 학생의 장학금 지급 및 교직원의 연구 활동 지원 등에 충당하기 위해 필요한 적립금을 적립할 수 있지만 등록금회계로부터의 적립은 해당 연도 건물의 감가상각비 상당액을 교육시설의 신축·증축 및 개수·보수 목적으로 적립하는 경우에 한한다’고 나와 있다. 1월 간담회에서 유승민 씨는 “공사를 위한 900억 원의 예산 중 세브란스에서 300억 원 및 기부금 255억 원이 모였고 상경·경영대에서 30억 원, 공과대 40억 원 및 기타 관련 단과대에서 30억 원을 낸다고 하는데 공사기간 내에 그 기금을 모으지 못하면 공사비용이 학교 측으로 전가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시설처 류필호 처장은 “건축 기간 동안 기부금이 충분히 들어오지 않았는데 건축비를 지급해야 하는 경우에도 등록금이 지급될 일은 없다”며 “공과대의 건축기금과 경영대의 건축기금 내에서 대체가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임 교수도 “예상했던 비용을 초과하게 되면 건설 회사에서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씨는 “법적으로 규제할 장치가 없기 때문에 학교재단이 기부금을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백양로 사업으로 인해 다른 기금이 축소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예산팀 윤장용 팀장은 건축 기금 외의 기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 “공사를 위한 모금을 시작한 후 장학 기금이 늘고 건축 기금이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공사를 위한 모금 활동은 대외협력처 주관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약 345억 원이 모인 상태다. 모금에는 8천여 개인 및 단체가 참여했는데 이 중 동문이 7천6백여 명을 차지하며 그 외에는 교직원, 재학생, 학부모, 기업 및 각종 단체가 참여했다. 특히 우리대학교는 지난 1월에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백양클럽’을 발족하고 2월에는 총장공관에서 백양클럽 회원들을 초청해 만찬 행사를 진행했다. 임 교수는 “완공 예정 시기가 우리대학교 창립 130주년을 맞이하는 때이므로 백양클럽의 회원 수를 130여 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액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 지하 입체 공간의 벽면에는 1구좌(50만 원) 이상을 기부한 사람들의 명패가 ▲일반석 ▲가족석 ▲쌍Y석 등 다양한 형태로 부착된다. 또한 오는 5월 31일에는 가수로 활동 중인 동문들이 재능 기부 방식으로 참여하는 ‘백양로 사업 성공을 위한 동문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임 교수는 “동문들의 기부뿐만 아니라 학부모 단체, 직장지회, 지역지회, 직능단체 등 저변에서 모두가 참여하는 백양로 기금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 구성원 간 소통활성화
 
지난 2012년 12월 신촌 상가 번영회 설명회를 시작으로 백양로 사업단은 지속적으로 설명회, 공청회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지난 2013년부터, 학교 본부 측은 백양로 사업에 대해 다양한 입장을 지닌 단체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백양다방 철거 ▲교수평의회 투표 ▲노수석 열사 추모비 및 이한열 열사 기념식수 훼손 등이 끊임없는 소통 부족 논란의 대표적인 사례다 <관련기사 1713호 1면 ‘백양로 프로젝트, 소통의 국면 열리나’, 1721호 1면 ‘교수평의회 투표, 연캠사 측 대안지지’, 속보 ‘백양로 공사중 민주열사기념물 훼손 논란 불거져’>.
백양로 사업단 측은 구성원 간 소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임 교수는 “현재 백양로 사업단은 공사 진행에 관한 내용을 정기 이메일 소식지를 통해 교내 구성원에게 알리고 있다”며 “공식 홈페이지에는 각종 자료를 게시하고 있으며 백양로 사업에 대한 의견을 언제든지 올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해놓고 질의가 게시될 경우 바로 답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임 교수는 “교내 행사 때마다 설명회를 갖고 있고 특히 학생복지처를 통해 총학생회와 항상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솔 씨는 “1월 간담회에서 서면으로라도 학생들과 합의한 사항이 있었다는 사실이 이후 총학생회의 활동에 있어서 주된 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간담회 이후에는 백양로 사업단에서도 사전에 많은 부분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총학생회와 학생들 간의 소통에 대해서는 “현재 ‘백양로 사업 알리미’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접수해 반영하고 있고 공간구성위원회가 개회된다면 보다 적극적인 소통 체계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7일에는 노수석 열사 추모비와 이한열 열사 동산의 기념식수가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현재 이한열 열사 동산은 흙막이를 추가 설치하여 원위치에 그대로 존치돼 있으며 기념식수 2주 중 1주는 원위치에, 나머지 1주는 야구장에 가이식돼 있다. 또한 노수석 열사 추모 기념비는 야구장 기념물 보관 장소에 보관돼 있다. 임 교수는 “이한열 기념사업회, 노수석 열사 추모사업회와 향후 계획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공적인 백양로 사업을 위해
 
백양로 사업의 비전은 ▲융합 ▲교류 ▲소통 ▲문화로 함축된다. 즉, ‘보행자와 차량이 혼재해 환경 및 안전까지 위협받는 백양로의 낙후된 조경과 경관을 개선하고 지하공간에 학생 휴게 및 강의실, 연회실 등을 설계해 백양로를 ‘융합과 교류, 소통과 문화의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임 교수는 “백양로 프로젝트는 우리대학교의 중심부를 ‘차 없는 친환경 녹지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가치관을 정립하고 시행하는 것”이라며 “특히 지하에 들어서는 5천여 평의 교육, 연구 및 문화 시설은 우리대학교의 제3의 창학을 맞아 선도적인 캠퍼스 공간을 창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완공 이후의 백양로는 건물마다 독립성이 강해 편의시설이 흩어져 있어 불편했던 우리대학교 구조를 하나로 묶는 새로운 교류의 공간이 될 것이다. 모두를 위한 교류의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도 구성원 서로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류와 소통이라는 사업의 의미가 변질되지 않도록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 위에서부터 1980년대, 2000년대, 그리고 백양로 재창조 사업후의 백양로 모습
 
김솔이 기자
romantic@yonsei.ac.kr
김가원 기자
gabriellaa@yonsei.ac.kr
<자료사진 백양로 사업단 홈페이지, 대외협력처 >

 

김솔이 기자, 김가원 기자  romantic@yonsei.ac.kr, gabriellaa@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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