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인 1천5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연세인의 정치성향은 중도를 중심으로 보수, 진보 대칭 이뤄 종합일간지 종합 1위는 「중앙일보」

언론은 입법, 사법, 행정부와 더불어 제4의 권력으로서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각각의 언론은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다. 이러한 언론은 사회와 개인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된 지 오래며 언론이 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수용자의 관심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젊은 사회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연세 공동체가 바라보는 언론의 모습은 어떠한지 궁금했다. 연세인의 10대 종합일간지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로 하자.

 우리신문은 우리대학교 학생들의 10대 종합일간지에 대한 인식과 뉴스 콘텐츠 이용 행태를 파악하는 ‘연세인의 10대 종합일간지 인식 평가’를 기획했다. 이를 위해 우리신문은 우리대학교 신촌캠, 원주캠, 국제캠 전체 학생 중 단과대별 학생 수 비율을 토대로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11일 동안 표본 1천54명을 대상으로 ‘연세인의 10대 종합일간지 인식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성별은 여학생이 47.2%, 남학생이 52.9%이고, 학년별 응답자는 ▲1학년 36.2% ▲2학년 30.4% ▲3학년 20.9% ▲4학년 12.6%이다.

▶▷응답자 통계

10대 종합일간지 종합평가

2012년 한국 ABC협회는 전국 140개 일간신문사의 발행부수 순위 중 상위 국내 종합일간지 10개사를 공개했다. 그 결과는 1위 조선일보, 2위 중앙일보, 3위 동아일보, 4위 한겨레, 5위 경향신문, 6위 한국일보, 7위 국민일보, 8위 문화일보, 9위 서울신문, 10위 세계일보로 드러났다.우리신문은 국내 10대 종합일간지를 대상으로 ▲사회적 영향력 ▲신뢰도 ▲도덕성 ▲전문성 ▲정치적 균형성 ▲사회 기여도의 6개 항목에 대한 연세인의 인식을 조사했다. 설문 내용은 ▲지난 2012년 12월 미디어미래연구소가 한국언론학회 회원 4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언론 인식 평가’ ▲한국언론진흥재단(아래 언론진흥재단)이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 언론 수용자 의식 조사’에서 차용했다. 10대 종합일간지 인식 조사는 6개 항목의 선택지를 5점 척도(매우 낮음-낮음-보통-높음-매우 높음)로 구성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1점(매우 낮음)에서 5점(매우 높음)까지 점수를 부과해 각 항목에 대해 평균을 계산했다. 산출된 점수에 근거해 6개 항목별 10대 종합일간지에 대한 연세인의 인식을 도출해냈고 각 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김용찬 교수(사과대·커뮤니케이션 사회학, 헬스커뮤니케이션)는 “연세인의 눈으로 신문에 대한 평가를 했다는 것에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평가가 이뤄져 신문들이 연세인의 매서운 평가를 의식하고 스스로 변화를 꾀하기를 바란다”고 본 설문의 의의를 찾았다.

▶▷10대 종합일간지 종합평가(6개 항목 평균 합계)

 


설문 결과 연세인의 10대 종합일간지 종합평가 1위는 「중앙일보」로 나타났다. 「중앙일보」는 전문성과 사회 기여도 부문에서 1위를, 신뢰도와 영향력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정치적 균형성과 도덕성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0대 종합일간지 인식 조사 항목 이외에도 「중앙일보」는 연세인이 현재 구독하는 신문에서 1위, 구독하고 싶은 신문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어 종합평가 2위는 「한겨레」가 차지했다. 「한겨레」는 신뢰도 부문에서 1위, 도덕성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으나 전문성, 사회적 영향력, 사회 기여도 부문에서 「중앙일보」에 다소 못 미치는 점수를 받아 2위에 그쳤다. 3위부터 10위는 「조선일보」, 「경향신문」, 「동아일보」, 「한국일보」, 「국민일보」, 「서울신문」, 「문화일보」, 「세계일보」순이다. 다음은 각 항목의 의미와 상위 5개 신문을 정리한 결과다.

 

사회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큰 신문 - 「조선일보」

▶▷10대 종합일간지 영향력 평가 결과


한때 종이신문은 사회의 여론을 주도하는 언론매체의 절대 강자였다. 그러나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온라인 미디어의 등장으로 종이신문의 영향력은 예전과 같지 않다.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여론집중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매체 부문별 영향력 점유율은 ▲텔레비전 48.2% ▲인터넷 26.0% ▲신문 17.3%로 인터넷이 신문을 앞질렀다. 그러나 종이신문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은 「워싱턴 포스트」에 대한 투자로 무려 1조 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인터넷과 TV가 아무리 발달했다 해도 신문의 콘텐츠 전달력과 깊이를 결코 따라가지 못한다”며 온라인 신문이 주지 못하는 종이신문의 잠재적 가치에 주목했다. 연세인이 인식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로는 「조선일보」가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경향신문」이 각각 2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가장 신뢰도 높은 신문 - 「한겨레」

 
   
 ▶▷10대 종합일간지 신뢰도 평가 결과
 
 

독자가 신문을 읽고 새로운 소식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독자가 갖고 있는 신문사에 대한 신뢰를 전제로 한다. 공정보도, 사실보도를 모토로 하는 신문사에 대한 신뢰가 깨지는 순간 독자들은 신문에 실린 내용을 믿기 어려워하고, 신문은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신뢰도가 가장 높은 신문으로는 「한겨레」가 선정됐다. 그 뒤를 「중앙일보」와 「경향신문」, 「조선일보」,「동아일보」가 차례로 이었다.
 

가장 도덕적인 신문 - 「경향신문」

 

▶▷10대 종합일간지 도덕성 평가 결과

언론은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 하지만 이는 법이나 제도, 사회적 합의를 통해 도출된 규범, 즉 사회 전반에 깔려 있는 도덕성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 공익을 위해서라면 취재 과정이 비록 윤리적이지 않더라도 국민의 알 권리가 우선시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뉴스 보도의 목적과 기사의 취지가 비윤리적이라면 이는 사회적으로 합의된 도덕성에 위배된다. 연세인은 도덕성이 높은 신문으로 「경향신문」을 꼽았다. 뒤이어 「한겨레」, 「한국일보」, 「국민일보」, 「서울신문」가 각각 2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가장 전문적인 신문 - 「중앙일보」

▶▷10대 종합일간지 전문성 평가 결과

미디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소식을 접할 수 있는 매체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신문이라는 매체의 장점은 전문성이라 할 수 있다. 텔레비전 뉴스와 달리 신문은 활자로 뉴스를 전달하는 만큼 다른 매체에서 전할 수 없는 내용을 심도 있게 포함할 수 있다. 이번 설문에서는 가장 전문성이 높은 일간지로 「중앙일보」가 선정됐다. 그리고 「조선일보」, 「한겨레」, 「동아일보」, 「경향신문」이 그 뒤를 이었다. 김 교수는 “신문사들이 각자의 정치적 입장을 유지할 수는 있지만, 전문성, 도덕성, 신뢰성에서 하위권을 기록한 신문들은 자체적인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장 정치적으로 균형 잡힌 신문 - 「한국일보」

▶▷10대 종합일간지 정치 균형성 평가 결과


연세인은 「한국일보」를 가장 균형 잡힌 신문으로 뽑았다. 「서울신문」, 「세계일보」, 「문화일보」, 「국민일보」가 미세한 차이로 그 뒤를 따랐다. 어떤 사건에 대한 편향된 보도가 여론에 미치는 파급력은 막강하다. 언론이 편파적인 보도할 시에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언론의 균형성은 중요하다. 일례로 MBC 김종국 사장은 최근 있었던 취임식에서 ‘균형 잡힌 방송’을 지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정확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한 사실성, 다양한 의견을 아우르는 공평성과 균형성 이 세 가지를 공정방송의 기준으로 삼고 앞으로 보도, 시사 프로그램에 이 기준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가장 사회에 기여하는 신문 - 「중앙일보」

▶▷10대 종합 일간지 사회 기여도 평가 결과


신문은 사회 구성원들 간의 여론을 형성하고 합의를 도출해 갈등을 해소하는 사회적 조정 역할을 한다. 또한 신문은 정부, 기업과 같은 사회조직을 감시하고 견제해 사회의 규범을 강화하고 일탈을 방지하는 데도 기여한다. 연세인은 사회 기여도가 높은 신문으로 「중앙일보」를 꼽았다. 그 뒤를 「조선일보」, 「한겨레」, 「동아일보」, 「경향신문」가 따랐다.


진보와 보수, 이념의 스펙트럼을 뛰어 넘어

 
   

 ▷▶신문사별 정치성향

 
 

한편, 우리신문은 10대 종합일간지의 정치성향에 대한 연세인의 인식을 측정하기 위해 5점 척도(매우 진보-진보-보통-보수-매우 보수)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한겨레」와 「경향신문」이 진보성향을 띤다고 보는 응답이 많았다. 그 중 「한겨레」가「경향신문」보다 좀 더 진보성향이 강하다고 평가됐다. 한편 보수성향이 가장 강하다고 느끼는 신문으로는 「조선일보」가 뽑혔다. 그 뒤를 「중앙일보」와 「동아일보」가 나란히 따랐다. 반면 위 5개 신문을 제외한 「한국일보」, 「서울신문」, 「국민일보」등은 진보보다 보수성향을 띤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비교적 중도적이라 평가됐다.
 

많이 보는 「중앙일보」, 보고 싶은 「한겨레」

「중앙일보」는 34.4%를 기록해 연세인이 가장 많이 구독하는 신문으로 드러났다. 「조선일보」가 29.6%로 그 뒤를 이었으며, ▲「동아일보」 11.5% ▲「한겨레」 11.3% ▲「경향신문」 8.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언론진흥재단이 전국 성인 남녀 5천 명을 표본으로 조사한 신문 정기구독률과 다소 상이했다. 이 조사의 결과는 ▲「조선일보」 30.7% ▲「중앙일보」 18.9% ▲「동아일보」 13.1% ▲「경향신문」 4.0% ▲「한겨레」 3.9%였다.
한편, 연세인이 현재 구독하지 않지만 구독료를 내고 구독하고 싶은 신문으로는 「한겨레」가 24.5%로 1위를 기록했으며 ▲「중앙일보」 23.7% ▲「경향신문」 20.6% ▲「조선일보」 20.3%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중 「한겨레」는 정기구독률에서 4위를 기록했지만 향후 구독료를 내고 구독하고 싶은 신문 조사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기 구독하고 싶은 종이신문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40.7%를 차지했다.
 

뉴스, 10명 중 1명은 전혀 안 봐

▶▷1주일간 종이신문 이용 빈도
▶▷전국 성인남녀와 연세인의 10대 종합일간지 구독률



설문 결과, 연세인의 1주일간 뉴스 이용 빈도는 ▲전혀 이용하지 않았다 10.4% ▲1~2일 이용했다 29.7% ▲3~4일 이용했다 21.0% ▲5~6일 이용했다 8.4% ▲거의 매일 이용했다 30.5%로 1주일간 전혀 뉴스를 접하지 않은 연세인은 10명 중 1명이었다. 그러나 1주일간 종이신문으로 뉴스를 이용한 빈도는 ▲전혀 이용하지 않았다 61.8% ▲이용했다 38.2%로 모든 매체를 통한 뉴스 이용 빈도 비율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언론진흥재단의 ‘2012년 언론수용자 의식 조사 결과는 ▲전혀 이용하지 않았다 59.1%, ▲이용했다 40.9%로 연세인의 신문 이용률과 유사했다. 반면 연세인의 10대 종합일간지 구독률은 39.5%로, 우리나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한 언론진흥재단의 조사 결과인 24.3%보다 높았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대학생들이 공론장에 성실히 참여하는 시민으로 역할하기 위해서는 포털 사이트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 소비자에 그치지 않고, 종이 신문을 열심히 읽는 것이 중요하다”며 “종이신문을 읽는 것 자체가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정치적 참여의 한 형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종이신문보다 포털 사이트나 모바일 뉴스 이용 많아

▶▷뉴스를 보는 데 가장 많이 이용한 포털사이트

▶▷1주일간 뉴스 접근 방식(복수응답)

한편,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뉴스 콘텐츠 이용 비율이 종이신문과 TV 등 전통 매스미디어를 활용한 뉴스 이용 비율을 앞서고 있다.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연세인의 뉴스 이용 경로도 ▲포털 사이트 67.4% ▲TV뉴스 보도 28.7% ▲소셜 미디어 23.4% 순으로 10명 중 7명이 온라인으로 뉴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를 보기 위해 이용한 포털 사이트로는 ▲네이버 72.9% ▲네이트 12.6% ▲다음 11.2% ▲구글 3.3% 순으로 다른 포털 사이트에 비해 네이버의 이용률이 월등히 높았다.
이에 비해 종이신문으로 뉴스를 보는 비율은 17.5%에 그쳐 최근 좁아진 종이신문의 입지가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 2012년 언론진흥재단의 뉴스 이용 경로 조사에서 종이신문으로 뉴스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18~29세의 비율은 24.3%였다. 이는 전체 연령층의 40.3%가 종이신문으로 뉴스를 보는 것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치다. 김 교수는 “대학생들이 종이신문을 많이 보지 않는 것이 전체적인 미디어 환경의 변화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신뢰도와 전문성 평가에 있어서 종이신문이 대학생들의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중요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수는 “신문사들이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만 책임을 돌리기보단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이신문 언론사의 앱 & 웹 활용 학생들 많아

 

▶▷1주일간 종합일간지 앱*웹사이트와 종이신문 이용


뉴스를 10대 종합일간지 언론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아래 앱)이나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이용한다는 응답비율은 종이신문으로 뉴스를 보는 비율의 2배에 달했다. 1주일간 종이신문으로 뉴스를 봤다고 응답한 비율이 17.5%인 데 반해 언론사 앱을 통해 뉴스를 봤다는 응답 비율은 33.2%였다. 언론사 앱 또는 웹 사이트 이용자를 대상으로 각각 언론사 앱 또는 웹 사이트 이용을 추적한 결과 ▲「조선일보」 24.5% ▲「중앙일보」 20.1% ▲「경향신문」 13.7% ▲「한겨레」 11.9% ▲「동아일보」 11.5% ▲「국민일보」 8.6% 순이다. 종합일간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1주일간 읽었던 10대 종합일간지를 추적한 결과는 ▲「중앙일보」 12.2% ▲「조선일보」 10.5% ▲「동아일보」 5.7% ▲「국민일보」 4.7% ▲「경향신문」 4.3% ▲「한겨레」 3.2%로 드러났다. 그 중 「경향신문」은 종이신문으로 이용하는 비율에서 10대 종합일간지 중 6위에 그쳤지만 앱이나 웹 사이트를 이용해 뉴스를 보는 학생의 비율은 3위를 차지해 타 신문에 비해 앱이나 웹 사이트의 사용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과대 소속과 학년별 종이신문 구독률 차이는

▶▷단과대별 종이신문 구독률

▶▷경제신문 구독률 1위~5위 단과대


단과대별 10대 종합일간지 구독률 조사에서는 생명대가 59.3%로 다른 단과대에 비해 10대 종합일간지를 많이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대의 뒤를 이어 ▲문과대 50.0% ▲공과대 47.4% ▲UIC 42.6% ▲신과대 42.3%가 구독률이 높은 편이었다. 한편 구독률이 가장 저조한 단과대는 18.2%가 종이신문을 구독한다고 응답한 보과대였다. 이과대와 인예대도 각각 22.2%, 24.6%로 10대 종합일간지를 구독하는 학생 비율이 낮았다. 학년별 구독률은 2학년 학생들과 4학년 학생들이 각각 41.6%와 40.2%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고 1학년 학생들과 3학년 학생들의 경우 35.7%와 35.4%를 기록해 학년별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다.
한편 경제신문 구독률은 문과대가 54.0%로 가장 높았다. 이는 경제학과와 경영학과가 속한 단과대인 신촌캠 상경대(26.3%)와 경영대(31.0%), 원주캠의 정경대(26.3%) 보다 높은 수치다.

▶▷연세인의 정치성향

▶▷보수성향*진보성향 연세인들이 구독하는 10대 종합일간지 비율(복수응답)


보수성향의 연세인이 구독하는 신문은
중앙>조선>동아

자신의 정치성향을 ‘매우 보수’ 또는 ‘보수’라고 답한 연세인은 각각 39명, 232명으로 전체 응답자 중 26.2%였다. 이들이 구독하고 있는 신문을 분석해본 결과, ▲「중앙일보」 41.4% ▲「조선일보」 37.9% ▲「동아일보」 12.9% ▲「경향신문」 6.4% ▲「한겨레」 5.7%로 기존의 언론사의 정치성향 인식 조사에서 보수적인 편이라는 평을 받은 신문의 구독률이 높았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보수적이라고 답한 연세인은 대개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편이라는 인식이 강한 신문을 구독한 셈이다.
 

진보성향의 연세인이 구독하는 신문은
 중앙>조선>한겨레

자신의 정치성향을 ‘매우 진보’ 또는 ‘진보’라고 답한 연세인은 각각 24명, 248명으로 전체 응답자 중 26.3%였다. 이들이 구독하고 있는 신문은 ▲「중앙일보」 34.4% ▲「조선일보」 30.2% ▲「한겨레」 18.8% ▲「경향신문」 15.6% ▲「동아일보」 10.4% 순이었다. 진보적인 정치성향에도 불구하고 구독현황에서는 보수적이라는 인식이 강한 「중앙일보」와 「조선일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체 연세인의 구독률 조사 결과는 ▲「한겨레」 11.3% ▲「경향신문」 8.2%로 나타났다. 반면 진보성향을 가진 연세인의 구독률 조사에서는 「한겨레」와 「경향신문」각각 18.8%, 15.6%로 나타났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진보적인 편이라고 답한 연세인이 전체 연세인보다 진보성향의 신문을 많이 구독하고 있었다.

 

 

 
   
 
 
 

▶▷종합평가 1~5위 종합일간지 인식평가 결과

김경윤 기자 sunnynoon@yonsei.ac.kr
김다솔 기자 rlaekthf0123@yonsei.ac.kr
김민섭 기자 minseob2580@yonsei.ac.kr
손성배 기자 89sungbae@yonsei.ac.kr
최지연 기자 geechio@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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