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성이 관계를 많이 가지거나 자위를 많이 하면 성기 색이 검붉어진다는 게 사실인가요?
 
소음순의 이상적인 색깔은 밝은 선홍색이다. 그런데 작고 밝은 선홍색의 소음순이 어느 순간 길게 늘어나고 쭈글쭈글해지고 색깔까지 검붉게 변한 것을 발견하면 ‘혹시 성교나 자위를 많이 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고 걱정하는 여성이 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따로 있다.  
  여성은 사춘기와 임신, 출산 때 급격한 호르몬 변화가 일어난다. 이때 유전적인 영향으로 인해 일부 여성에서 신체적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 중 하나가 소음순의 변화인데 크기가 늘어나거나 색깔이 검붉게 변하는 것이다. 이것은 임신했던 여성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복부 임신선을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소음순의 변화는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의 영향에 의한 것이지 잦은 자위나 성관계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괜히 오해 받지나 않을까하는 걱정은 하지 말기를 바란다. 하지만 변화된 소음순 때문에 잦은 염증과 소변이 자주 묻어 위생상 관리가 힘들다는 여성 그리고 바지를 입을 때 불편하거나 크기나 색깔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 등은 소음순 수술을 하면 쉽게 해결된다.     
 
 
2. 성기가 작아 여자친구가 만족하지 못할까 걱정됩니다. 성기 크기와 성적 만족감은 비례하나요?

침실에서 최상의 섹스 파트너가 되고픈 것은 모든 남자의 로망일 것이다. 그렇다면 최상의 남자란 어떤 남자일까? 야성미 넘치는 남자? 애무를 잘하는 남자? 큰 음경, 강한 발기력과 함께 오랫동안 피스톤 성교를 하는 남자? 어느 하나만 꼭 집어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하나는 확실하다. 여성에게 깊은 만족감을 준 남성이라면 그 남성이 최상의 남자라는 사실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여성에게 깊은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남자가 될 수 있을까? 남자에게는  세 개의 성기가 있다. 첫째는 성대이다. 여성은 마음이 먼저 열려야 몸이 열릴 수 있다. 그래서 섹스를 나눌 때의 “사랑해.”라는 말은 여성의 마음뿐 아니라 몸을 흥분시킨다. 둘째는 손가락이다. 부드러우면서도 현란한 손놀림은 여성의 흥분을 더욱 고조시킨다. 셋째는 음경이다. 음경은 여성에게 절정감을 느끼게 해 준다. 그런데 여기서 음경은 크기보단 강한 발기력과 사정의 조절력 그리고 피스톤 성교의 다양한 테크닉이 더 큰 역할을 한다.  
  작은 음경으로 고민했던 남자라면 지금부터 그 고민은 훌훌 털어버리고, 이 세 개의 성기를 열심히 개발해서 최상의 섹스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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