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남성이 항문 성교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항문 성교는 색다른 성경험을 하고 싶어 하고, 더 강한 자극을 받기 원하는 남성들을 유혹하는 성교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여성들은 대부분 항문 성교를 싫어하고 또 여성의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유 때문에 기피한다.

 여성의 건강에 좋지 않은 이유는 여성 생식기의 해부학적 구조 때문이다. 여성의 질과 요도는 항문과 가깝기 때문에 평소에도 잘 관리해야 하는 곳이다. 그런데 항문 성교를 하다보면 항문 주위의 균들이 가까운 질과 요도를 타고 올라가 질염, 방광염 그리고 골반염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항문은 질과 달리 애액이 분비되지 않아 삽입 왕복을 할 때 상처가 잘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상처로 인해 출혈과 통증이 불편과 고통을 주지만,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성병 감염이 잘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항문 성교를 한번이라도 한 여성들은 다시 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만족스러운 성생활은 두 사람의 노력과 헌신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요구할 수는 없다. 먼저 두 사람이 항문 성교에 대해 충분히 대화를 하는 것이 좋겠다.

 

 

 대부분의 남자는 가슴이 큰 여자를 좋아한다. 그 이유를 진화 성심리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이렇다. 남자는 자신의 자식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랐다. 이를 위해서 모유수유를 잘 할 수 있는 여성을 선택해야 했는데, 이때 작은 가슴보다 큰 가슴의 여자가 낫다고-사실과는 다르지만-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이들의 본능이 지금까지 유전되어 남자는 가슴 큰 여자를 좋아하고, 또 이런 마음으로 성생활을 하니 더 만족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초기 성관계에서나 어느 정도 통하는 말이지 지속적인 성관계로 가면 사정이 달라진다. 

 “남자의 성적 만족도는 여자의 반응에 비례한다”는 말이 있다. 즉 남자는 여자가 잠자리에서 반응을 잘 해야 재미있어 하고 만족해 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면, 가슴 큰 여자라도 잠자리에서 반응이 없으면 남자는 성적 흥미를 잃어버리지만, 작은 가슴의 여자라도 반응을 잘하면 남자는 아주 적극적으로 성생활을 하고 만족해 한다는 것이다. 물론 성적 반응도 잘하고 가슴까지 큰 여자와 성관계를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남자의 성적 만족도는 여자의 얼굴, 몸매, 피부 같은 외모보다 여자의 성적 반응에 더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 가슴 큰 여자라고 자만심을 가질 것도 아니고, 가슴 작다고 위축될 것도 없다.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인정하는 마음과 ‘어떻게 하면 성생활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가진다면 두 사람 모두 만족된 성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