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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여행]서울속 재래시장,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 남채경 기자
  • 승인 2013.05.06 17:13
  • 호수 2
  • 댓글 0

실속파 쇼퍼홀릭들의 천국

종로4가와 5가 사이에 위치한 광장시장은 다른 재래시장과는 달리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층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광장시장이 꾸준하게 젊은 층의 발길을 끌어낼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는 광장시장 안에 서울시내 최대 규모의 구제의류 상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구제의류에 대해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지만 이미 광장시장의 구제의류는 패션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핫 플레이스’다. 또한 고가 브랜드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실속파 쇼핑족들의 주된 소비시장이기도 하다. 패션 블로거 이윤진(23)씨는 “구제의류 상가만의 편안함과 독특한 상품들이 많아 한 달에 2번 정도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곳 2층짜리 상가에서는 시즌이 지나 시중에서는 구매가 어려움 상품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가격 면에서는 시중 브랜드 대비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80%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지갑은 얇지만 언제나 패셔니스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광장시장은 가격과 제품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천국이 되어줄 것이다.

싱싱한 회와 매운탕, 멍게회가 단돈 만원?

동작구 노량진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는 서울 최대 규모의 어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이 있다. 이곳 노량진수산시장은 서울시 모든 소매점에 싱싱한 해산물을 납품하는 도매시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한마디로 우리가 식탁에서 마주하는 거의 모든 해산물이 노량진수산시장을 거쳐 오는 것이다. 또한 노량진에서는 신촌에 위치한 횟집과 비교할 때 1/3 가격에 회를 먹을 수 있다. 회가 아닌 매운탕 재료만을 원한다면 5천원에 야채와 매운탕양념이 포함된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다.
밤 11시부터는 수산물도매 경매라는 이색풍경을 찾아 볼 수 있다. 많은 소도매점 점주들은 경매를 통해 더 저렴한 가격에 해산물을 납품받기 위해 경쟁한다. 일반 소비자들도 일부 도매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김병수(48)씨는 “해산물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에 참치를 구매하고 싶어 아내와 함께 수산시장 경매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365일 봄 기운 가득한 반포 화훼시장

반포 경부고속터미널 종합상가 3층에 위치한 반포화훼시장에는 입구부터 봄 향기로 가득하다. 반포화훼시장은 도매시장으로, 화훼계의 노량진수산시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상품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생화, 조화, 화훼관련 종합상품이 있다. 구역도 종류에 따라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이곳을 처음 방문했더라도 쉽게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다. 꽃집을 운영하는 추연서(31)씨는 “반포화훼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계절별로 트랜드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굳이 상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트랜드를 파악하기 위해 자주 찾는다”라고 말했다.
졸업식 등 행사를 위한 꽃다발을 구매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면 생화와 조화 섹션 사이에 위치한 포장코너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반포화훼시장에서는 납품을 위한 거래가 주로 이루어지기에 대부분의 도매상점에서는 포장 및 데코레이션 없이 꽃들을 판매하기 때문이다.

남채경 기자
skacorud2478@yonsei.ac.kr

남채경 기자  skacorud247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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