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천광역시 송영길 시장

Q. 인천시장으로서의 공약 중 대학생을 위한 공약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떻게 이행되고 있나?
A. 교육은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당연한 의무임과 동시에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길러내는 행위로,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를 위한 투자다. 따라서 인천의 획기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도 교육은 이번 시정의 최우선 정책이다. 대학생들이 스펙이나 취업의 문제에서 벗어나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 곳곳의 문제를 나의 문제로 인식하는 세계적인 인재로 육성하는 것이 큰 목적이다.

Q. 인천시에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미친 영향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연세대 국제캠퍼스는 인천시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나?
A. 국제화에 가장 앞서 있는 국내 최고의 사학인 연세대가 송도에 있음으로써 송도의 대외적 인지도는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또한, 연세대는 UNOSD(UN지속가능발전센터), Paris-sud Project(YPSP) 등과 공동연구 진행 ▲지역발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과 비전제시 ▲산․학․연․관의 네트워크 허브 역할 ▲기업체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역할 등을 수행함으로써 송도의 첨단산업 클러스터 형성․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올해부터 신입생 중 절반은 국제캠퍼스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IFEZ* 글로벌 인재양성 발전 과정에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신입생 입주는 매우 뜻깊은 일이다. 국가적으로는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및 활성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FEZ 내 삼성, 동아제약, IBM, 시스코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도 송도 각 대학캠퍼스의 인재들을 기다리고 있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유치로 IFEZ의 대외적 인지도가 증가하면 인천과 국제캠퍼스로의 투자가 활성화돼 인천이 동북아 교육연구 허브도시가 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고 본다. 연세대 국제캠퍼스는 IFEZ 내 국내대학(인천대, 인하대, 카톨릭대, 한국외대, 재능대학)뿐 아니라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내 외국대학(한국 뉴욕주립대 등)들과 함께 긴밀하게 교류하고 협력함으로써 연세대의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


Q. 연세대 국제캠퍼스 학생들이 학교 주변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불편을 겪는 일이 있다고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할 의향이 있는지?
A. 연세대가 위치해 있는 송도와 수도권간의 광역교통망은 어떤 도시보다도 잘 연계돼 있으며 대중교통측면에서도 인천 지하철이 수도권 교통과 연계운행 되고 있다. 또한 1302번 광역버스, 6405번 급행버스, 3001번 광역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다만 연세대 주변에 아직 편의시설, 문화시설 등이 수요가 없어 충분히 제공되고 있지 못하나 품격 높은 건축물 및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2010년 11월 개장), 트라이볼(2011년 11월 23일 개관) 전시 등 다양한 레저 문화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Q. 연세대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연세인의 한 사람으로서 연세대가 동북아 연구 및 교육허브를 건설해 국내대학 중 최초로 인천에 둥지를 틀고 ‘제3의 창학’을 맞이하게 돼 참으로 반갑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연세인은 시대에 앞서서 도전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왔다. 또한 연세대 설립자인 언더우드 선교사가 인천항을 통해 입국하여 한국의 근대화 교육의 초석을 다졌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연세대는 인천시와 깊은 관계가 있다. 선교사가 드넓은 대양을 넘어 이 땅에 새로운 미래를 열었듯이 앞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대학 주변의 외부 환경속에서도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연세인이 되길 바란다.

*IFEZ: 인천경제자유구역. 인천광역시가 국제적인 경제 거점도시이자 전문 서비스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2020년까지 3개 지구로 나누어 사업을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김경윤 기자
sunnynoon@yonsei.ac.kr
자료사진 인천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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