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2012년 정기 연고전(아래 정기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대3이라는 아쉬운 패배였지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진정한 축제의 시간이었다. 지난 1697호는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정기연고전 화보와 평가분석 그리고 보도, 사회 기사가 균형을 잘 이뤄 구성돼 있었다. 특히 정기전이 막을 내린 만큼 1면의 ‘연고전·연고제, 뜨거웠던 일주일’ 기사가 인상 깊었다. 이 기사는 정기전이 스포츠 행사에 국한된 것이 아닌, 우리사회와 함께 공생하며 즐길 수 있는 모두의 축제임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또한 6·7면의 정기전 화보가 인상 깊었다. 넓은 지면에 정기전의 주요 순간들이 캡션과 함께 설명돼 정기전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현장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1691호는 정기전의 아쉬운 패배, 재수강 문제, 국제캠퍼스 신임부총장 부임, 원주캠 연고전 티켓팅 문제 등 학내의 전반적인 소식들을 담고 있었다. 또한 이번 정기전 경기상황을 지면상에서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을 통해 모바일상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도 인상깊었다.

연세인에게 「연세춘추」는 연세소식을 알려주는 가장 가깝고 쉬운 징검다리이다. 솔직히 재학생이어도 학교에 관한 소식을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 하물며 휴학생 및 고학번의 취업준비생들이 학내 사안을 잘 알 리 없다. 하지만 우리는 1691호 단 한 부만을 통해서도 학교의 다양한 소식들을 쉽게 알 수 있다.
더불어 최근 「연세춘추」는 인터넷 춘추를 넘어 페이스북과 웹진 『CHUing』을 통해 독자들에게 더 가까이 가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독자들이 쉽게 기사를 읽을 수 있도록, 매주 기사를 타임라인에 링크하는 것과 다양한 광고는 「연세춘추」와 독자들이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기사라도 접근성이 떨어진다면 죽은 기사나 마찬가지다. 「연세춘추」 또한 미디어의 변화에 맞추어 독자들과 소통을 위한, 독자들에게 더 가까이 가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시행해야 할 것이다. 

올해 창간 77주년을 맞이한 「연세춘추」, 지금까지도 그래왔으며 앞으로도 연세사회를 대표하는 목소리가 될 것이다. 동시에 교직원, 교수 및 학생 등 모든 연세인에게 학내 사안 및 이슈를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매개체가 「연세춘추」임이 분명하다. 때문에 「연세춘추」는 독자들과 더 가까워지는 노력을 바탕으로 연세의 'TODAY'를 보다 더 잘 알려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홍수정(경영학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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