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주변을 거닐다가 보니 빨간 머리를 한 남학생이 학생들의 이목을 끌고 있었다. 흔히 말하는 꽃미남 스타일이었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그는 여자였다. 강렬한 빨간 머리와 보이시한 스타일의 옷을 멋지게 매치한 송유정(경영·12)씨를 만나봤다.


어떤 스타일의 옷을 즐겨입으시나요?
캐주얼이나 스트리트 패션을 좋아합니다. 반바지에 셔츠를 주로 입어요.

오늘의 옷의 포인트는 어디인가요?
모자와 시계요. 모자색깔이 무척 맘에 들어서 입었습니다. 시계는 항상 차고 다니는 것으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포인트 아이템

바지 - 유니클로, 원래 긴 바지였다. 수선해서 반바지로 만들었다.
셔츠 - 구제시장에서 2만원 주고 샀다.
브이넥 티 - 이대 주변에서 샀다.
신발 - 넥스트 큐라는 브랜드. 6만원 에 구입했다.


시계 - 파리스메이커라는 브랜드. 친한 후배한테 졸업선물로 받은 것.

패션왕에 뽑힌 소감은 어떤가요?
 저보다 잘 입고 훨씬 스타일리시한 분들 많기 때문에 무척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옷을 잘 입어서가 아니라 특별하게 눈에 띄어서 뽑혔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보이시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이유라도 있나요?
머리를 잘랐는데 기르기가 힘들더라구요. 머리길이에 옷 스타일을 맞추다보니 맞추다 보니 옷도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YCV동아리 여러분들 사랑합니다. 술 좀 그만먹자!

글, 사진 김재경 기자
sulwondo21@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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