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에는 고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들은 빡빡한 공부 시간 때문에 외모를 가꿀 시간이 없어, 후줄그레한 츄리닝을 입고 공부를 하는 사람이 다반사이다. 하지만 ‘준고시’라 불리는 CPA를 준비하면서도 후줄그레한 츄리닝을 거부한 김정호(경제‧08)을 만나봤다.


Q : 어떤 스타일의 옷을 즐겨입으시나요?
A : 댄디한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Q : 오늘의 옷의 포인트는 어디인가요?
A : 우선 하얀 카라티만 입으면 밋밋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라티 안에 위트 있는 표정의 캐릭터가 그려진 검은 티를 입었습니다. 벨트랑 시계의 경우 갈색으로 색깔을 맞추었습니다.

포인트 아이템 –


카라티 - 스컬리즘이라는 브랜드의 제품이다.
티 - 검정색 바탕에 흰색 캐릭터표정이 인상적이다.

바지와 벨트 - 저니 웨스트라는 유럽 브랜드의 제품이다. 벨트와 바지를 세트로 샀다고 한다.
시계 - 게스(GUESS)라는 브랜드의 시계이다.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A : 고시생이라고 매일 칙칙하게 옷을 입고 다닌다면 기분마저 칙칙해지는 거 같아요. 말끔한 옷차림으로 매일매일 공부하는데 있어 상큼한 기분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현석이 주인이 마지막까지 힘내서 한 과목 마무리 잘하고! 승열이, 상형이, 영훈이 지금처럼 서로 의지하고 파이팅해서 최선의 과정은 물론이고 최고의 결과를 함께 만들어보자!

이번 주 백양로 패션왕의 주인공인 김씨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김재경 기자 sulwondo@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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