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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특채합격, 윤슬기 동문을 만나다!
  • 김재경 기자
  • 승인 2012.05.14 18:31
  • 호수 168
  • 댓글 0

윤슬기 동문(응통・05)
보험계리사 최종 합격
삼성생명 특채 합격
응용통계학과 학회 ESC활동

여러 가지 다양한 스펙이라는 탑을 쌓는 대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과는 약간 다른 강력한 무언가로 삼성생명에 입사한 동문을 소개할까 한다. 여러 가지를 준비하기보다는 하나에 올인하는 자세의 표본인 한 사람을 만나러 학관 식당으로 향했다. 그의 취업이야기에 한번 귀기울여 보자.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응용통계학과 05학번이고, 나이는 28살 윤슬기라고 합니다.

계리사 합격 이야기 먼저 물어볼게요. 언제부터 언제까지 준비하셨나요?

연수로 치면 2년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2010년 1월부터 8월까지 휴학하고 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4월에 1차를 합격했지만 8월에 본 2차 시험에서는 낙방했습니다. 다음해인 지난 2011년 1학기에 휴학하고 그해 8월에 2차에 합격했습니다, 처음에는 동차를 목표로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시험 준비를 했는지 알려주세요.
첫해에는 실강을 들으러 학원에 다녔습니다. 낙방 후 준비한 두 번째 해에는 인터넷강의 위주로 들었습니다. 왔다갔다 하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스터디에 많이 의존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는 학교로 와서 했고, 스터디는 신촌 주변의 세미나 룸에서 했습니다.
1차 준비는 1월부터 4월까지 총 네 달간 했습니다. 1, 2월에는 2차 준비도 같이 병행했습니다. 동차를 노렸기 때문에 1차 합격 후 2차 준비가 빠듯할 것 같아서 미리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3, 4월 달은 1차에 올인 했습니다.

이제 취업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어느 회사에 취업하셨다고 하셨죠?
삼성생명 계리파트에 특채로 뽑혔습니다.

특채 선발 과정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특채의 경우 계리사 합격이후,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11월 정도에 진행됩니다. 서류면접, 토론면접, 임원면접의 세 단계를 거쳐 선발했습니다. 60여명이 지원해서 16명이 합격했습니다. 4:1정도의 경쟁률이었습니다.

자기 소개서에는 어떤 것들을 물어보나요?
삼성 자기소개 딱 한 페이지만 작성하면 됩니다. 질문이 네 개입니다. 자기 소개, 자신의 장점, 보완점, 지원동기 및 포부 등이었습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본인의 짧은 스펙을 말해주시겠습니까?
저는 토익 성적이 없었습니다. 특채라서 SSAT도 안 봤고, 봉사활동도 안했습니다. 외국으로 나간적도 없습니다. 응용통계학과 학회 ESC활동을 한 게 전부입니다. 학회 경험이 분명히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학점은 3.8정도이며, 영어는 잘 못하는 편입니다. 보험계리사 자격증 하나뿐인 상대생이었습니다.

면접과정에 대해 기억 나는대로 말씀해주세요.
시간이 좀 많이 지나서 자세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기억나는 거라도 알려드릴게요. 토론면접시, 암보험 산업에 대한 정부규제에 대해 찬반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임원면접은 면접 들어가기 15분 전에 문제를 주고, 15분 동안 진행됩니다. 두 문제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한 문제는 보험 이론실무와 관련된 문제였고, 다른 한 문제는 실손 보험과 정액보험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보험회사에는 크게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이 있는데, 생명보험을 택한 이유라도 있나요?
생명과 화재 중 계리사를 준비하면서 많이 공부한 게 생명 쪽이고, 생명 쪽을 더 깊게 일해보고 싶어서 삼성생명에 지원했습니다.

보험사 계리파트에서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계리 직렬에서 하는 일은 상품개발에서 재조정까지 전 과정을 책임져야 합니다. 책임준비금 관련된 일도 합니다.

개인적인 목표가 있나요?
사람들이 어떤 보험 상품에 대한 기대가 있을까를 파악하고, 그 성향에 맞는 상품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상품 개발자들이 있는데, 이미 만들어놓은 지금까지 만들지 않은 상품을 만들려는 것이 목표에요.

대학생활은 어땠나요?
저의 대학생활을 요약하자면 공부와 아르바이트 뿐인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시간외에 모든 시간은 알바 과외, 술집알바, 공장 알바 등을 가리지 않고 했습니다. 과외를 참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대학생활에서 아쉬웠던 점은 없나요?

여유가 많이 없었어요. 대학생 때 가장 아쉬웠던 것은 영어공부를 많이 못한거에요, 지금도 영어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거든요. 한반도를 벗어나본적이 없어서 여행도 많이 해보고 싶고요.

보험쪽을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보험 쪽이 가진 장점과 단점에 대해 대답하기는 곤란하지만, 계리사를 따면 cpa나 고시처럼 많은 것이 주어진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계리사를 딴다고 많은 것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계리사를 딴다고 전문성을 따는 것이라기보다는 그쪽에서 일할 수 있는 자격정도로 생각합니다. 들이는 노력에 비해 얻는 게 크지 않을 수도 있어요. 이걸 한다고 황금 길이 열린다고 생각하고 시작하지는 말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한번 해보니깐 흥미가 생기고, 적성에 맞다면 기꺼이 도전해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보험계리사: 1차 시험은 경제학원론 및 경영학중 택일, 보험법, 보험 수학,영어 및 일어 중 택일 등 네 과목이다. 객관식 4지선다형으로 전 과목 평균 60점, 각 과목 40점 이상이 되어야 합격이다. 2차 시험 과목은 보험이론 및 실무, 회계학, 보험수리 등이다. 논문형-약술형 문제로 전 과목 40점 이상이어야 하며 상대평가로 합격자가 배출한다.)


글/사진 김재경 기자 sulwondo21@yonsei.ac.kr

김재경 기자  sulwondo21@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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