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상쾌한 공기를 맛보고 싶거나 혹은 가벼운 산책을 원하는 새내기들에게 재학생들도 모르는 숨겨진 등산로를 소개한다. 매지프라자 뒤 경사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좌측에 등산로로 이어지는 길이 나온다. 등산로는 여기서부터 학군단 건물 뒷길까지 이어진다. 천천히 걸었을 때를 기준으로 약 50분 정도가 소요되는 코스다.
등산로에 들어서면 등산로라는 말이 무색할만큼 평탄하고 잘 닦인 길이 펼쳐진다. 가파른 언덕이 없고 평평한 길이기 때문에 산책로라는 명칭이 더 어울리는 길이다. 등산로 양쪽으로 즐비한 나무들은 산림욕장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봄·여름에 찾아가면 더 울창하고 푸르른 광경을 볼 수 있다. 산 아래로 작게 내려다보이는 학교건물들의 모습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스포츠센터

 

스포츠센터에는 헬스장, 수영장, 스쿼시장, 탁구장, 체육관, 농구장, 에어로빅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다. 쾌적하고 깨끗한 시설로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스포츠센터를 자유롭게 이용하려면 재학생들은 학기당 5만원을 별도로 납부해 회원권을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12학번 새내기들은 리더십실습비용을 납부했기 때문에 추가비용 없이 스포츠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스포츠센터 회원권으로 헬스장, 수영장을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지만, 스쿼시장, 탁구장은 소정의 라켓 대여료와 코트 사용료는를 지불해야 한다.
매년 새내기들 사이에서는 ‘스포츠센터를 한번도 이용하지 않으면 5만원을 환불해 준다’는 이야기가 떠도는데 이는 근거없는 소문이니 현혹되지 말고 많이 이용하길 권한다.

 

키스로드

 

캠퍼스의 낭만을 찾는 학생이 있다면 ‘키스로드’를 추천한다. 키스로드는 교문에서 다리를 지나 오른쪽 샛길에 위치하고 있으며 노천극장까지 이어져있다.
키스로드의 매력은 사계절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라는 점이다. 봄에는 양 옆으로 늘어서 있는 벚꽃 나무에서 꽃잎이 만발하는가 하면 가을에는 샛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휘날린다. 바로 옆에 매지호를 끼고 있어 캠퍼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뽐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뽐내는 4월과 10월에는 중간고사 기간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아쉬움은 더 커진다고.
한편 키스로드는 친구끼리 이곳에 가면 3년 동안 애인이 생기지 않는다는 무시무시한 징크스도 있다. 다가오는 봄에는 좋은 연인과 함께 키스로드에서 낭만적인 데이트를 꼭 즐겨보길 바란다.

 

중앙도서관 모례리 멀티미디어실

 

중앙도서관 2층에 위치한 모례리 멀티미디어실은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원주캠 학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모례리’란 이름은 지난 1958년 원주기독병원을 설립하고 초대 병원장을 역임한 모례리 박사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멀티미디어실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소그룹영상코너는 다양한 장르의 최신 DVD를 넓은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게다가 푹신한 소파와 쿠션으로 편하게 쉴 수 있는 최상의 휴식처를 제공해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때문에 이곳을 이용하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아침 9시부터 밤 10시, 토요일에는 아침 9시부터 낮 5시까지 개방한다. 무료한 공강시간에 영화 한 편 보며 기분전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청송관 북카페 토지

 

도서관 열람실과 세미나실은 이미 만석이고, 동아리도 없어 학생회관에 가도 마땅히 쉴 곳이 없다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캠퍼스를 헤매는 새내기들에게 청송관 1층에 위치한 북카페 ‘토지’를 추천한다.
지난봄 청송관에 자리 잡은 북카페 토지의 이름은 고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인 『토지』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이 곳에는 약 1천56권의 책이 비치돼 있으며 고 박경리 선생의 여러 유품들도 함께 전시돼 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목요일과 금요일은 아침 9시부터 낮 5시까지 개방한다. 북카페에 들러 바쁜 학과 일정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책을 읽으며 사색에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총합인력개발센터 경력관리포인트제

 

경력개발과 장학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방법! 종합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하는 ‘연세글로벌엘리트관리시스템’에는 장학포인트(sp)와 인증포인트(cp)를 부여하는 ‘경력관리포인트제’가 있다. ‘섬기는 리더십’, ‘탁월한 능력’, ‘창조적 도전정신’, 이 세 항목에 해당하는 자격 및 능력을 취득할 경우 경력관리포인트를 제공한다.
이렇게 쌓은 경력관리포인트 중 장학포인트를 이용해 100점단위로 경력개발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경력관리포인트를 잘 쌓으면 국내외 체험연수 프로그램 참가자 선발 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되기도 한다. 세 가지 영역 모두에서 각 150점 이상이고 합산점수가 600점을 넘으면, 졸업 시 ‘글로벌엘리트’인증서가 수여된다.

 

글 류은채, 박희영, 서단비, 홍근혜 기자 blingbling1004@yonsei.ac.kr
사진 류은채 홍근혜 기자 gnelism@yonsei.ac.kr
일러스트레이션 서은진 chunchu@yonsei.ac.kr
자료사진  연세대학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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