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맡에 해님이
따가운 손길로 꼬집어도
걱정 마, 아가

저 앞에서 바람이
차가운 숨결로 괴롭혀도
걱정 마, 아가

우리 향해 굽은 허리
커다란 나무님이
우리 아가 지켜줄게

보드란 손가락
꼭 잡은 손
네 곁에서, 우리 아가
바른길로 함께 가자 


배형준 기자 elessar@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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