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컷스토리]


기온이 하루가 다르게 ‘뚝뚝’떨어져 몸이 오들오들 떨리는 요즘. 차가운 공기와 더불어 국제캠에는 해풍이 불어와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6일, 거센 바람을 물리치고 학교를 따뜻하게 덥힌 ‘열정의 발열체’가 국제캠에 당도했으니! 그 이름은 총학생회·총여학생회 선본들이었습니다. 신촌에서 송도까지의 장거리에도 불구하고, 당선의 일념으로 학생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국제캠을 방문했던 그들, 선본들의 행보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지금부터 차가운 국제캠의 밤을 밝혔던 그들의 열정을 사진으로 확인해보세요!


선본 정후보 김철우(건축·06)씨와 부후보 김동휘(법학·05)씨를 도와 국제캠에서 활동하고 있던 <Design Yonsei> 선본원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입니다. 국제캠 기숙사동 지하에서 학생들에게 선본과 공약을 소개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열정적으로 유세하는 연세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48대 총학생회 <Yes, We Can!>의 부총학생회장으로 활동했던 김창민(세라믹·08)씨가 선본원의 자격으로 <Opening>의 공약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장면이네요. 짧은 시간이라는 제약 때문에 48대 총학생회에서 이루지 못했던 공약들과 아쉬운 것들을 49대 학생회에서 이어나가고자 하는 열정이 잘 나타났던 순간이었습니다.



저녁 8시를 조금 넘겨 합동유세가 시작됐습니다. 이 시간에는 선본들이 자신들의 공약과 비전을 소개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로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위는 모든 선본들이 한자리에 앉아 우리대학교 언론사와의 질의 시간을 갖는 장면입니다. 각 언론사들의 공약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과 선본들의 재치 있는 답이 돋보였답니다.




24대 총여학생회 <연세好 Talk>선본 (오른쪽부터) 정후보 강효인(경영·09)씨, 부후보 김태현(간호·10)씨가 총학생회 선본들의 공약을 경청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총여학생회는 단독선본으로 출마했습니다. 확고한 공약이행에 대한 다짐과, 당선을 위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그녀들의 모습은 당당해 보였습니다.



선본 <Opening>의 부후보 장상석(컴퓨터과학·09)씨가 국제캠 학생의 질문에 답해주고 있는 장면입니다. 비단 장씨뿐 아니라 다른 선본들도 학생들의 질문에 친절히 답해 주었습니다. 학생들과 긴밀한 유대를 형성하는 것은 선본들의 당선 여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날 모든 선본들은 학생들과 소통하기위해 노력했답니다.




선본들의 국제캠 방문기, 잘 보셨나요? 이처럼 선본들은 신촌캠의 연장선인 국제캠에서 또한 학생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녔답니다. 그들이 지나가는 모든 공간들은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라면 이날 국제캠의 합동유세가 있었던 장소에 많은 국제캠 학생들이 불참했다는 사실입니다. 혹자는 이날 합동유세에 대해 ‘총학만의 축제’라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이 가진 권리와 의무의 행사에 대한 인식과 실천이 절실함을 느꼈습니다. 어느 선본이 총학생회와 총여학생회로 당선돼도 지금의 학생사회를 위하는 열기가 임기 끝까지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기자의 B컷 스토리를 마칩니다.

배형준 기자  elessar@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