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무엇인가요? 혹시 지금 그대는 드넓게 펼쳐진 갯벌과 듬성듬성 세워진 콘크리트 건물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나요? 만일 그렇다면 지금부터 들려주는 기자의 B컷 스토리를 보고 그 이미지를 지우기 바랍니다! 지난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총 3일에 걸쳐 국제캠만의 ‘최초’이자 ‘최고’ 축제인 'Blue Aviation'이 열렸습니다. 이 축제는 다양성과 독창성이라는 국제캠 학생들만의 성격을 한껏 드러낼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지금부터 기자가 생동감 넘치고 다채로웠던 국제캠 축제의 현장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더불어 국제캠의 공사현황과 모습을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국제캠 전경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국제캠의 대표적인 두 강의동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과학기술 약학관’ 이에요. 이 건물은 지상 6층이며 연면적 4천42평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지금 국제캠 에서는 매주 ‘퍼포밍 아트 시리즈(Performing Art Series)’라는 프로그램이 개최되고 있어요. 저명하고 실력있는 예술가들이 초청돼 국제캠 학생들과 함께 고급예술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요. 특히 이 프로그램은 과학기술 약학관에서 주로 열린답니다.
오른쪽에 위치한 건물은 ‘인문사회관’이며 지상 6층에 연면적 4천270평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국제캠의 모습은 이런 것이겠죠? 예, 일부분 그렇습니다. 아직 창공을 비행하기 위해 걸음마를 떼는 독수리의 모습은 ‘성장 중’이라고 표현할 수 있죠. 위 사진은 학생들이 실제로 생활하는 강의동과 기숙사동 옆에서 대규모로 진행 중인 시공 현장입니다. 55만평 규모로 세워질 국제캠의 웅대한 잠재력이 느껴지지 않나요?


 

지금부터는 지난 10월 5일부터 7까지 있었던 행사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위 사진은 단과대별로 부스를 운영하고 학생들끼리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렌즈에 담은 사진입니다. 이날 국제캠에서는 △뷰티클래스 △송도 갓 탤런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사진은 위에서 언급했던 ‘퍼포밍 아트 시리즈(Performing Art Series)’의 사진입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매주 바이올린, 피아노, 재즈, 기타 등 여러 분야의 저명한 예술가들이 초청돼 공연합니다. 특히 프로그램이 끝난 후 예술가들과 학생들, 그리고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찬을 즐기는 시간이 마련돼 대화의 장이 열립니다. 하지만 아직 홍보 부족이나 관심 부족으로 참여율이 높지 않기에 아쉬움을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국제캠의 독특하고 고풍스러운 예술 향유 문화의 시초입니다. 예술을 함께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게 되면 곧 누구나 참여하고 싶어 하는 시간이 될 거에요.

 

 

축제를 즐기다보면 배가 고픈 것은 당연하겠죠? 6일에는 배고픈 학생들을 위한 ‘바비큐 파티’가 열렸습니다. 약 400명이 먹을 수 있는 고기와 음료가 제공됐던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 사이에서 꽤 인기가 좋았죠. 이날은 국제캠에 거주하는 교수들과 학생들, 우리대학교 총장이 함께 했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따뜻한 조명과 선선한 바람, 그리고 옆에서 지글지글 구워지고 있는 고기와 함께 하는 바비큐 파티 또한 어디서나 볼 수 없는 국제캠만의 독특한 문화를 보여줬답니다.

 

 

모든 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바비큐 파티의 고풍스러움을 드러내는 컷입니다. ‘국제캠퍼스’라는 이름에서도 볼 수 있듯 많은 외국인 교수가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음을 한 눈에 알 수 있지요!


 

 

인문사회관에서 열렸던 ‘연세클럽’을 담은 사진입니다. 학생들이 입장하기 전인, 무대가 세팅되는 시간에 촬영한 사진이죠. 이날 클럽에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함께 웃고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특히 이날은 국제캠 학생들이 놀고 즐기는 능력도 뛰어나다는 사실을 발견한 시간이기도 했어요.

 

 

초청가수가 무대 위로 올라와 학생들과 함께 즐기고 있는 사진입니다. 초반에는 학생들이 별로 없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학생들이 참가했던 흥겨운 시간이었죠.

지금까지 기자가 들려준 국제캠 축제 이야기, 잘 보셨나요? 이처럼 겉으로는 황량해 보이기도 하지만 재능과 끼가 충만한 학생들이 함께 모여 독창적인 문화를 꾸려가고 있는 공간이 바로 ‘국제캠’입니다. 여타 캠퍼스와는 다르게 ‘독창성’과 ‘다양성’을 골자로 새로운 문화를 키워가고 있는 인재 양성소죠. 개교 1년이 지난 이 시점까지 국제캠은 단과대 이전 문제 등 여러 가지 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성장통을 딛고 'The first&The best' 연세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줄 국제캠. 기자는 국제캠의 성장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배형준 기자 elessar@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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